비 오는 날 공원의 사색.. 오늘 운동 목표치 7700 걸음을 완수키 위해 공원에 나왔다 아까보다 빗줄기가 약해진 틈을 탔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굵어지는 탓에 비 피해 멎기만 기다린다 아무도 없는 공원 빗소리 반주삼아 하루가 다르게 물 오른 나뭇잎을 보며 자연의 이치 자연의 섭리에 고개 숙여진다 내 본시 겸.. 끄적임....하나 2019.04.25
봄이 감을 서러워하나니 봄비 치고는 주룩주룩 이 비에 꽃들이 다 지겠구나 원래 황매산행이 있는 날인데 감기가 오래가는통에 꼬리를 못 잡고 ᆢ 기침이 수그러 드는 것 같아 길을 나섰다가 쏟아지는 비에 발목이 잡혀 버스 정류장에서 오도가도 못 하는 준비성 없음.. 빗길에 속력내고 질주하는 차바퀴의 요란.. 끄적임....하나 2019.04.25
우리읍내 중.... 최근 읽은 책 우리읍내.. "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그래요.이제 아셨군. 산다는게 그런 거였소. 무지의 구름 속을 헤매면서, 괜히 주위 사람들 감정이나 짓밟고, 마치 백만 년이나 살듯 시간을 낭비하고, 늘 이기적인 정열에 사로잡히고. 그래, 행복한 생활이란 게, .. 끄적임....하나 2019.04.24
가는 봄 한의원 마당에 꽃비 내린 흔적 .. 한의원 마당에 꽃비 내린 흔적 .. 아 가는 봄을 아쉬워 해보지만 한의원 마당에 꽃비 내린 흔적 .. 아 가는 봄을 아쉬워 해보지만 저 산벚나무는 매년 아름답게 피워낼테지 나무 아래가 왜 저리도 희지?.... 가차이 가보니 그것은 꽃잎들로 ~ 눈 쌓이듯 쌓여 .. 끄적임....하나 2019.04.22
주인 없는 마당에도 꽃은 피고 운동하러 오가며 지나가다 오늘은 일년중 폐가가 아닌듯 느껴진다.. 돌아오라 쏘렌토로가 아닌 쥔이여 어서오라는 듯~ 대문은 자물통으로 굳게 잠겨 있고.. 누구하나 물 주는 이 없는데도 이렇듯 꽃을 피워내고 있다~ 끄적임....하나 2019.04.08
사는게 뭐고 먹이가 뭔지 도화 나들목 숱하게 차가 외곽으로 빠져 나가느라 차들 속력이 보통 빨라야지 비둘기들이 땅에 코를 박고 주워먹느라 주변환경이 얼마나 위협적인 것을 모르고 어쩌면 모이 먹느라 목숨하고 맞바꿨을지도 모를일이지 버스에서 보고 안타까움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끄적임....하나 2019.04.07
비둘기는 식사중~ 마트에 갔다 몇바퀴 돌며 살거사고 배달시킬거 시키고 나오는데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비둘기 한 마리 아예 곡식푸대에 머리를 처박고 포식중~ 주인은 큰 볼일 보러 가셨는가 아님 길 건너 병원에라도 짬내어 가셨는가 무려 마트서 볼일보고 나오도록 아니 오시는통에 비둘기는 .. 끄적임....하나 2019.04.04
늦게 오는게 후회라서ᆢ 아무래도 우리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오는 게 아닐까 암만 생각해도 정 떼려고 몸부림 치는것 같다 어제 순간을 못 참고 화를 벌컥내고 어이없어 밖으로 나가 버리는 모습을 보며 후회도 했지만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었다 이쁘지도 않은데다가 늙은 마눌이 인상쓰며 화내는 모습은 영락.. 끄적임....하나 2019.03.17
주인 없는 마당에도 봄은 오고 저 나뭇가지들을 간단하게 손 봐주고싶었다.. 정신 사나운 ... 몇년째 지나 다니는 골목 길모퉁이 집 대지에 비해 건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고 마당이랄 것도 아닌 듯 한데 수령이 좀 되보이는 나무들이 다섯그루 정도 둘러있어 보기에도 숨이 막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나만 그럴테지.. 끄적임....하나 2019.03.08
모나미볼펜에 끼워쓰던 몽당연필의 추억~ 어느 소녀의 글체도 이쁘고 깔끔하게 사용한 것이 내 눈에 띈거.. 의무적으로 하는 운동하는 40분을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ㅎㅎ 사회 나와서 보니 후회되는 딱한가지 꼽으라면 부모님슬하에서 공부할때 못 했다는 것.. 지나고 나서 보니 부모님이 대 주시는 돈으로 공부하.. 끄적임....하나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