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192

꿈의 벼룩시장

어제 책을 읽다가 눈물을 왈칵 쏟았다. 꿈의 벼룩시장 나는 오늘 세상에 변두리에 있는 꿈의 벼룩시장에 갔어. 그곳에는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었어. 훔친 것, 버린 것, 그리고 고장 난 것,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꿈들...... 벌레 먹어 구멍이 송송 뚫린, 한 때 하늘을 날아다녔던 양탄자. 찌그러진 후광을 가진 별, 잔뜩 녹이 슨 공중누각, 그리고 한 때 사랑받았지만 지금은 머리가 없는 인형,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꿈을 발견했지. 그 금빛 꿈은 빛바랜 채로 부서져 있었지만, 틀림없이 우리가 갖고 있었던 꿈이 었어. 그 꿈은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웠어. 나는 너에게 그 꿈을 돌려주려고 창백한 얼굴의 주인장에게 가격을 물었지. 이가 없는 그 사나이는 야비하게 웃으며 기침을 하더니, 터무니..

끄적임....하나 2021.02.13

낯 설고 어색한 내집

지난해 오고 거의 일 년간 비워둔 집... 낯섦 30% 어색함 30% 그리움 40% 찾아오는 길을 잃은 것이 아니겠만 기계치라서 폰으로는 접속을 할 수가 없어서.. 그게 이유였다면 이유인 비겁한 변명... 어제 브런치 방에서 어떤 이의 글을 보고 재미나서 새벽녘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 오도록 찾아봤다..... 참 똘똘한 그녀...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글도 설득력 있게 잘 쓰고 곁들이는 수채화 그림도 수준급이다... 나는 그런 재능이 없으니 응원이라도 해야겠다... 이제 누군가의 독자가 되기로..

끄적임....하나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