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번개산행]2009.11.10...북한산 백운대 837m.&12성문종주중 8성문....

감칠맛.오늘 2009. 11. 11. 10:49

며칠전 할레타블교주님의 북한산성 12문 종주 후기글이 올라왔다.....

무식한 감치리...그런것도 있었나???

글 끄트머리에 가고싶은 사람은 안내해 주겠단다....

그래서 손 들고.....

동행할 민들레를 꼬심.....

바위타는거 무서워하는 민들레님에게

거긴 리찌가 아니고 그냥 성문만 따라 도는거라고....

시간두 놀며쉬며 7시간이라고 ....

그래서 민들레도 가기로하고.....

월욜 백마탄님의 수석전시회 뒤풀이로 모여 야그 도중....

만만치 않음을 이미 꿰 뚫었지만....

안가고 두고두고 미련을 갖느니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다해도... 

고생스러워도 가고 후회하자 쪽으로.....

낭중에 안거지만....

사람들 끌어모으려고 7시간이라고 했다나......

솔직히 말하건대 내 내공으로 11시간반에서 12시간이라나.....

이런이런 교주라는 인간이...아주 못 쓰겠구만.....

 

결국은 12성문 종주가 아닌.....

백운대만 타고 오기로 잠정 약속~

그러나 7시간이라는 미끼 때문에 좋은 구경할수 있었고....

북한산은 여러번 갔지만...

백운대는 이상시레 못 가봤다....

다덜 놀란다...백운대 못 가본거에 대해 경악하는 수준으로 ....ㅋㅋ

불광역에서 7시반에 뫼라는 공지....

그렇다면 최소 6시전에 집을 나와야하고....

랑 보기도 약간은 미안하기도 하고....

불광을 가려면 어디서 갈아타는지도 모르는 길치 감치리와들레....

결국은 용표님의 조언대로 차로 움직이기로.....

할레타블교주님이 데리러와서 편하게 간다....

가다가...너무 멋진 산을 보고....

와...저기 저 산이 어디요 넘 멋져!!!

할레타블교주님이 기가 막힌듯 어디긴 거기가는 거라고.....ㅎㅎ

도착하기도 전  배낭에 무엇이 들었는지 점검을 하고

혼자 먹을 것만 가지고 가란다....

오 마이 갓....그만큼 힘들다는 야그구만.....

그래서 최소한의 먹을것만 가지고 .....

9:12 착...

 

9:22 들...

가까이 가서 본 북한산은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다....

북한산만 36년을 타신다는 그분이 떠 오른다.....

저기가 원효..인수봉..노적봉...백운대...설명을 듣고.....

할레타블교주님의 사부 용표님하고 통화후....

오늘 산행 코스를 입력한 할레타블교주님 따라 산을 오른다.....

바라보기만 해도 이토록 가슴뛰는 멋진 산에 웬 허접한 포장의 음식점???

산을 다 베리고 있구만.....

산을 오르는 동안 할레타블교주는 퀴즈를 낸다...

국립공원 1호가 북한산이다 아니다.....아니다라고요~~~

허걱~ 놀란 표정...

그러더니 2호가 설악산이다 아니다?...

나도 알고 있응께 그 딴거 내지말오......

오름길이 힘들까봐

산행 내내 이런저런 돌발퀴즈를 내며 내기 하자고 한다...ㅋㅋ 

 

 

 12성문인데..왜 13성문이지???의문점이 꼬리를 무는데..아직 모른다.... 

 

 

 

민들레님이 유난히 무릎이 아프다고 ...

들레야..나는 10년전에 관절이 왔다..니는 행복한기라....... 

 중성문을 향하여....

 

10:16 첫번째로 법용사를 지나 중성문을....

그 옛날 장비도 수월치 않았을 시절에 거대한 돌을 어찌 운반했을꼬....

짚세기를 신고서리.....노역에 참여한 조상님들께 묵념~

유사시에 대궐을 옮길 행궁터도 지나..... 

 

 

11:16 대남문을 지나.... 

 11:21...성곽을 따라 ....

11:39 대성문을 지나....

 

 지나온 성곽이 주욱 이어져~~~

 

 12:05 보국문....

보국문으로....

칼바위 능선으로 빠지는 사람들을 본다.....

성곽을 따라 걷는데.....그 위로 걷고싶은 충동... 

 12:18....한창 보수중인..대동문....

문루 보수공사를 하는 대동문을 지나

12:31 동장대...

올라가보고 싶은 동장대 였건만 잠궈놔서 눈으로만 보고 

 12:54..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대피소안도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 옆에서 라면 먹는 이들이 많이 부러웠다는....

더구나 얼린 막걸리는 다 안녹아 슬러시로 넘기고 잠시 덜덜~~~ㅋㅋ

먹고나니 배낭은 가벼워졌지만 몸은 한 없이 무거워 버벅......  

01:07 용암문으로.... 

 

2:10..용암문 밑길로해서.... 

  백운대와 만경봉 사이에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위문에서 한장 날리고..

백운대로 가는 계단길은 상상을 초월한 바람이 엄청 불어대서 저체온증 걸릴까봐

바람박이와 점퍼를 두개나 껴입고 쇠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데....

다른이들 모자가 벗겨져서 나 뒹굴고....

숱하게 많은 이들의 발길로 인해 닳기도 하거니와 미끄럽기가 리찌화를 신어도 찍찍~

 

 아흑....백운대 오르는길은 아픈 손목으로 아니잡고 오를수 없어 ....아포....

들레야 어서 오니라~~~

 

 바람에 쌀 한가마니가 날아가는 줄 알앗읍니다~

할레타블교주님이 핸폰으로 열라 인증샷을 날려줍니다......

2:34..백운대정상에서 오늘의 멘토 할레타블교주님도 같이~ 

탁 트인 시야를 보며 가까이는 남산타워...멀리는 송도 신도시도 보이고......

원효다 인수봉이다 노적봉이다...의상이다 염초다.....

너무 많이 들어 뭐가 몬지 모르는 일인......

장비만 있다면..하고 할레타블교주님이 많이도 아쉬워 합니다....

왜 아니 그러겠읍니까.....

장비만 갖추면 훨 시간을 단축하고 힘도 덜 들텐데 거북이 둘 데불고 돌고돌아 가니....

원효가 노적봉이 백운대가 눈앞에 있다가 사라졌다..커졌다 다른 모습이었다가...

오봉도 보이고.....

위문에서 탐방로로 내려가 시간만 맞으면 헤드랜턴을 끼고라도

더 타고 싶었지만.....

민들레님이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일단 삼거리 까지만 가서 야그 하기로.....

너덜지대를 지나 삼거리 착~

아무래도 오늘 진행하는 건 무리겠고.....

그냥 하산하기로...... 

 3:33 북문 방향으로 가는 길....

 3:51...북문 방향으로 가는 길....

 3:58 염초봉을 뒤로 하고....

폭포가 가물긴 했어도 멋진....원효를 옆에 두고 내려옵니다.... 

 

4:06 대서문 가는길에..... 

4:29 대서문을 지나 끝인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남았다네요......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 자처한 할레타블님이건만....

발이 빨랐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보입니다....

어쩌겠어요....

최선을 다해도 거기 뿐 인것을.....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교주님..오은선씨가 이랬다요....

오랜동안 준비하고 거금을 들여서 갔지만....

불과 정상을 400m앞에두고 포기하고 내려오면서....

등산은 정상이 목적이 아니라.....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명언에 갈채를~

 

4:48  원효..노적봉...

예정된 백운대와

12성문 종주중...가장 센...가장자리...

의상능선의 가사당암문.부왕동암문.청수동암문과 원효능선의 (서암문)시구문을 빼고

중성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위문.대서문 8개성문을 돈 ...

조만간 시간내어 남은 성문 돌러오리... 

돌아오는 길 민들레랑 교주님은 갈비탕을 고기 못 먹는 나는 국수를 먹고.

일어서기전 중간계산한 착한 민들레...ㅎㅎ 

할레타블교주님이 안전하게 오고가고 택배해줘서 잘 돌아온 행복한산행....

스틱사용을 한번도 아니한 산행으로 기록~

디카가 준비 되지 않아서 교주님이 핸폰으로 열라 인증샷을 남겨주어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