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번개산행] 원적산 천마산 중구봉 징매이고개 연계산행...

감칠맛.오늘 2009. 12. 31. 11:19

2시에 원적산.천마산.효성산.중구봉.징매이고개 계양산..번개산행을 대장님이 쳤다...

꼬리는 잡았지만 꼬리가 없어 갈깡말깡 망서리는데....

칸나님이 폰....산에 갈꺼냐고....

목욜도 아닌데???오늘 휴무란다...그래서

건지사거리까지 칸나님이랑 903번 타고 오면 된다는 대장님 말대로...

하이웨이주유소 앞 정류장에서 만나 가니 예전에 나 살던 동네가 건지사거리란다.....

하긴 상전벽해라고 나 살던 때는 골목길이 대로로되고..20년도 더 전이니..참 많이도 변했다....

꼬리가 안달려서 걱정인데....

무엇보다도 발 맞춰갈 민들레가 모임 있다고 아니간단다...나쁜것....

날이 말짱하다가 웬 바람이 그리도 부는지....

주저 않고 싶었지만...약속이라..

계획대로 라면

원적산..천마산..중구봉..징매이고개 계양산 ...한남정맥 인천구간 반을 도는 셈이다...

근데 짧은 해에 2시라는 것이 걸린다....

 할레타블교주님이 77번을 타고 온다더니 정거장을 지나쳤는지 안 뵌다....

길건너에 있는 박용돌님 ...  

건너고나니 할레타블교주님도... 

일찍 계양산 타고 역으로 오신 양대감님과 빙산의 일각님을 잠시 스치듯 만나고 ...

목요팀선두대장 할레타블교주님.대간과정맥 선두대장 조마에스트로님.대간 팀장 박용돌님..

목요팀장 칸나님.대간 종주하신 종종걸음님.SeaDori님.모나리자님 이모님.대장님과 폭탄감치리...     

대장님이 나무에 산행지를 매달고 ... 

길이 눈이온뒤 비도오고 기온이 내려가 길이 바짝 얼어붙어서 비틀비틀대며 가다가

결국은 미끄러지고 그 모습을 본 SeaDori님에게 쉿~

아픈건 고사하고 어찌나 부끄럽던지...에효 오늘 고생 심하겄구만.....

징매이고개만 타고 계양산은 가지 말아야지......  

 

 

 

 원적정~

 원적정에 올라가지않고 그대로 GOGO~

계양산에서 넘어오신 정맥 팀장 뚜벅이님..쎄스나 권성기님과 상록수님을 만나고....

여기서 1시간 기다렸다고.....으짤끄나.....

예쁜미경님도 계양산 타고 갔단다....

쿨한 미경님의 미소를 보구잡다....

 

뚜벅이님이 준비해온 오뎅에 청양고추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 언 몸 녹이며 맛나게 먹고....

골뱅이도 따근하게 데워주고 라면도 끓여줘서 해피했다...

아마도 뚜벅이님은 배고프고 추운중생을 구제하셧으니 필히 복 받으실거에요..... 

 3:50...이제 다시 산을 타기로.....  

안전을 위해 길이 넘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고 ....

 이모님이 눈세례를 맞고....

 이젠 칸나님도 ....

 ???쎄스나님이 다른 길로 홀로 가신다...

결국은 길이없어서 우린 다시 되돌아가고...이것도 알바라 해야하나???5분인데....

그걸 본 기억력 좋은 칸나님...그러게 왜 먼저가~~~ @#$%

 이길로 도로에 내려설수 있었고....

 제대로 가신 쎄스나님은 저만치 가서 뵈지도 않고.... 

 제1경인 고속도로 육교를 지나....

이미 선두는 하나 아파트 방향으로 가는데

대장님이 뒤에서 정맥길이 아니라고 후진하라고 부르지만 소리가 뭍혀 그대로 진행.... 

안 와본새..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뚜벅이님이 몰 잘못을해서 ??? 

원적산에서 천마산으로.....  

 천마산~

 폭탄을 데불고 가는 칸나팀장과 정맥팀장 뚜벅이님....오늘 고생 많았지라.....

 

 

 

앞에보이는 중구봉을 지나야 계양산....

아무래도 시간이...... 

 

 

 노을이진다....

언제나 봐도 한결같이 아름다운 풍경....

 하얀 달도 떠있고....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달이 참 詩적이다~

대장님은 아름다운 풍경들 놓칠새라 디카에 담기 바쁘다.... 

 복수혈전???ㅎㅎ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도 너무 추웠을것 같은 애린마음~ 

 

사과와 맛난 호박고구마를 뱃속에 저장하구....  

 

중구봉~

돌탑에서 꼬래비 없는 단체사진 남기고 ....

건너다보이는 계양산을 타야하는데....

조마에스트로님이 여기서 끊자고 반가운 소릴한다...ㅎㅎ

그래그래그러자 조오치~ 

원래 헤드랜턴끼고 야등까지 하려고 했는데.....

나뿐 아니고 모나리자님도 이모님도 랜턴을 아니 갖고 왔단다....

할레타블교주가 서둘러가자고 어둠이 내린다고 재촉....

대장님이 들려주는 징맹이고개 내력을 들으며 

 

얼마 내려가지 않아 잠깐사이에 사위가 어둑어둑.....

앞뒤에서 대장님과 할레타블교주사이에 낑가 급경사길을 내려가고....

뚜벅이님과 칸나님이 보인다.... 

같이 사진 남기고....

징매이고갯길을 내려간다.. 

이제 산을 벗어나 계산 삼거리지나...로마의 휴일로 간다....

왜 이리도 멀디야.....도로가 바짝 얼어서 아이젠도 못 풀고 가다가....

할레타블교주님이 아이젠을 푼다....

난 대장님도 안 풀고 지나기에 그대로 가고....

대장님이 풀고나서 푼다고 할레타블교주에게 한 소리 듣고....

어흑....지하철로 한 정거장거리 계산역까지 걸어 로마의 휴일에 착~

다 한자리 차지한 준족들 번개산행에

날밤의 공식 폭탄이 느린데다 숏다리의 비애를 느끼며...낑까서 갔으니....

배도 고파서 다덜 돈까스를 시킨단다...

아직 고기맛을 모르는 나만 새우볶음밥을 먹고....다덜 위하여위하여....

아직 酒님을 제대로 영접하지 못한 나는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

구슬이님이 대신 카모마일차를 한잔 갖다준다....

언제 사람할짓 다하고 살른지....세상 참 좁다..

맛집횐들과 계양산타고 식후 입가심한다고 다닌 로마의 휴일이 구슬이님네라니.....

그치만 산에 아니가고 집에 있었다면 등판 X-Ray만 찍었겠지...

번개쳐준 대장님...

인천에서 대한산악연맹에 가입한 산악회중 대간&정맥 뛰는데는 우리밖에 없다며

성주봉까지 정맥관리를 우리가 해야한다고 ......

자리가 사람 만든다고.....수긍하고.....

다덜 돌아가고

대화끝나면 같이 가려고 칸나님 기다리다 폰도 안되고해서 할레타블교주랑 먼저 일어났다....

할레타블교주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

서울도 안가본 놈이 이긴다고 ...

인천 토박이보다...

2년도 안된 할레타블교주가 교통망은 더 밝다....ㅎㅎ

할레타블교주님...장명이고개가 아니라 징매이 고갭니다요~~~

SeaDori님과 대장님 사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