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09.10.17...인천대교 걷기대회.....

감칠맛.오늘 2009. 10. 19. 00:20

일생 단 한번의 기회  17km에 해당하는 최장코스 핑크를 가고 싶었지만....

송도에서 영종도가면...

돌아오는 길이 넘 힘들까봐...

1km적은  원점 회귀 블루코스를 8월30일 신청해 놓고...

걱정이 앞선다.....

양쪽에서 바닷바람은 불어올테고.....

오만명이 동시에 걸으면 그 다리가 버틸까하는 기우도 있었고....

하지만...

백마탄님의 해피 트레킹을 생각하면서....

할수 있을거야~~~

혹시나...

울 날밤님들 한분이라도 만날수 잇을까하고 핑크분들을 유심히 살폈것만...

아무도 못보고......

 

 동막역에서 집결지 송도무빙파크로 데려다줄 셔틀버스 기다리는 .....

 노느니 염불한다고 30분가량 걸어서 갑니다.....

 전날부터 아침 7시까지도 비가 온 탓에.....

아침에도 배낭에 우비를 넣엇다뺐다....

혹 몰라 두거운 점퍼도 하나 넣고 ....

바람막이도 넣어 의외로 배낭이 산행때처럼 무게감이 느껴진다....

 

58인이 같이 모여 가기로 했는데 여즉 안와서 기다리는 중~

17342 넘버를 다니 마라토너라도 된듯이.....ㅎㅎ

 날이 차니...복장도 중구난방....

 

 대충 모인 분들과 출발전 사진 한장 박고 출~

 배낭무게를 덜려고 ....

 8km....엘로우코스를 타는 랜덤님을 만나서 사진한장 남기고.....

 국내최장...세계 6번째에 해당한다는 인천대교.....

 첫사랑,s선이.갑장명님...그리고 오늘의 훌륭한 사진도우미 산적님과.....

 이젠 완행님과 자리를 바꿔.....

저 멀리 보이는 콩나물시루같은 인파들...그뒤로 보이는 주탑....

오늘의 반환점 이기도한 블루코스 16km....

 

오늘의 동행자 초방왕님과 같이....

 

 얼크니들이라...사진 찍어주는 산적님에게 누구 얼굴이 크냐고 묻는 초밥왕님...

선듯 답을 못하는 산적님~

 우리도 주탑을 향하여~

 멀리 송도 신도시가 보이고.....

 캡틴님의 장난스런 모습~

 캡틴님과 먹물님도 합세해서 ~

 이날 생일을 맞은 캡틴님은 집결지에서 생일케익으로 축하받고....

 올3월부터 병원과 넘 친한 무개님이 다행히 몸이 많이 회복되어 포기하지 않고 ....

 무개님 마눌님도.....

 

 

 

 멋진 구름은 산에서 만 보는 줄 알앗더니.....

바다 한 가운데 다리 위에서도 보고....

 초밥왕이 다소 젊어서 그런지...이렇게하자 저렇게 하자......ㅎㅎ

 

 

 주탑끝에가서 되돌아가는 ....

하늘..구름..바다...배....섬들.....

 눈 부신 햇살이 찬란햇고....

바람은 불어도 바다의 잔물결은 잔잔하고....

 

 총 58인 신청....몇분이 동참햇는지는 파악이 안됐고....

뭉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만나면 사진부터 박고....

 

배도 고프니 잠시 따근따끈하게 구워진 아스팔트에 주저앉아 또 먹구....

아무래도 난 먹기위해 태어난 사람같다....

랑 말대로 먹는 걸 취미로 하는 사람이 맞는것 같다~

 어딘가 잇다던 땡보님과 땡보천사님이 나타나 기념사진 한방 날리고~

 물살을 가르고 헤쳐나가는 배가 순항하기를......

 구름이 우릴 동심으로 돌아가게한다....

 

 

 반환점을 돌아 이제는 ....

 

 

 

 

 

 

 

 

 대회진행도 많이 매끄럽지 못했고...

코스별로 출발 시간이 다르고

시간 지나면 못간다더니....

블루 출발 후 옐로우코스 출발인데...

다 같이 섞여 간다...

신종플루검색대도 지나간다더니.....

시민의식도 전당포에 저당 잡혔는지.....

스폰받은 것을 받자마자 알맹이만 챙기고 아무데나 마구 버리는 엇나간 양심들....

자기네 집에서도 그럴까???

오늘은 저거 수거하느라 몇톤 트럭이 얼마나 동원될까???

 집결지 곳곳에 쌓아둔 빵과 미추홀참물이 전날 내린 비로 박스가 젖은채 그대로 방치되고

밟고 지나가고 흙탕물에 그대로 있어 일반 쓰레기와 섞여 눈쌀를 지푸리게하고

기업에서 찬조한 물품과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어지는 모습에 가슴아팠고....

물 부족 국가에서 ..

미개봉 물병이 그대로 땅바닥에 내팽겨쳐져...물이 아까와 몇개 집어들고....

빛바랜 완주메달.....

 누구라도 줄만 서면 받을수 잇엇고...

개봉되지 않은채 바닥에 버려진 수많은 메달들....

라디오도 받자마자 포장각은 그 자리에서 미련없이 버리고

이어폰이 없으면 들을수도 없는 라디오본체만 가지고 간 성급한 양심....

바닥에 무수히 버려진 이어폰.....

대통령도 맛봤다는 미추홀참물을 줘서 걸으면서 목 축이게 할일이지...

급수대 설치해놓고 그먼 제주물을 일회용컵에담아 쓰레기만 배출케하고.....

제주물은 아마도 스폰 받앗을것이고...

그 물을 더 뜻있는 곳에 쓰면 안되엇나하는 속좁은 내생각....

하긴....

연작이 홍곡의 마음을 어찌아랴....

 비에젖어 내 팽개친 박스에서 남자여자 할거없이 빵들을 몇 봉다리씩 챙겨가는.....

어떤 맹한 진행요원인듯 와서.....

오늘 걷기대회 앙께뜨를 하겠다고 만족도가 어땠냐고.....

저도 눈이 있으면 보았을게 아닌가.....

단호하게 노~

만족제로~~~ 

그 소리에 슬며시 두말 않고 가버린다.....

그러나....

비가와서 다행히도 가장 볕이 따가울 시간대가 그닥 고통스럼지 않아서 좋앗고....

바람에 모자가 벗겨질까 모자에 손을 대고는 걸엇지만....

진행만 잘햇어도.....

시민의혈세가

무의미하게...

무기력하게...

무방비로...

무책임하게 쓰레기가 됐다는 것이 뿔나지는 않앗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