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어느날...
남 따라가서 첫발을 딛고...
시엄니가 다 하셨기에 김장도 안해본 내가
그 추웠던날 밖에서 덜덜떨며 다른이를 위한 김장도 해보고...
얼추 일년이란 시간이 됐다...
그간의 결론부터 말하자믄
이젠...
손을 놓을 때 가 되었는갑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였다는것....
그제..
좋은 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배감산님의 얘길 들을 때 만해도 ...
기억해야지 했는데....
마음이 자리를 못 잡는다...
떠나가는 마음을 붙잡으려 애는 써 봤지만...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되돌아 올수 없는 ...
마음 주거니 받거니 할 사람도 없거니와.....
언발 동동거려가며 찬물에 손이 벌겋게 되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 그 일이...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더운 삼복더위에 등줄기로 흐른 땀 때문에
마음대로 화장실을 못가도 즐거운 맘으로 한 그 일이......
이제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는 사실이
서글프도록 아쉬움은 남지만 ...
뒤돌아보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마음 상하면서....
시간을 죽이기 싫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행복한 지옥보다
심심한 천국을 택하는거다...
정말로
나를 원하는 곳에 나를 놔둬야겟다...^^
동고동락했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면서....마음 한귀퉁이를 접습니다..1119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먼저 하고싶습니다.... 지난해 11월 어느날...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을때.... 남이 한다는 봉사 따라가서 일손이 필요한곳에..발을 들여놓고....... 시엄니가 다 하셨기에 김장도 안해본 내가 그 추웠던날 밖에서 덜덜떨며 다른이를 위한 김장도 해보고... 얼추 일년이란 시간이 됐네여... 그간의 결론부터 말하자믄 한가지 분명한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였다는것.... 혼자하는 봉사도 쉬운일이 아닌데....... 횐님들이 ...봉사 같이 참여하면서.... 동참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아이자모....친구...심지어는 동서까지 동참케하고..... 같이 마음 합쳐 손발보태서 일할때...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나의 의무이기도 했는데.... 좋은 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모횐님의 저쪽 에서도 날짜 잡는다고 .. 향기네 어떻게 할꺼냐고.... 얘길 듣기 전까지만해도 ... 구체적인 별다른 계획없으니.... 그냥 이렇게 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애길 듣고보니.... 손을 놔야 할때라고... 이때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마음이 자리를 못 잡고... 떠나가는 마음을 붙잡으려 애는 써 봤지만... 이미 되돌아 올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 저만치 가고있네여........ 마음 주거니 받거니 할 사람도 이제는 없거니와..... 언발 동동거려가며 찬물에 손이 벌겋게 되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 그 일이...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더운 삼복더위에 등줄기로 흐른 땀 때문에 마음대로 화장실을 못가도 즐거운 맘으로 한 그 일이...... 이제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는 사실이 서글프도록 아쉬움은 남지만 ... 뒤돌아보지 말아야겠읍니다.... 그러나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읍니다... 경로잔치할때 보태려고 한 소주방번개때... 칸나님..발라드님..보라향기님..스리님..먼로님..하늘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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