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완님의 콜~
귀염둥이폴리스와 구봉도로 나섰다..
고맙게도 6시30분 데리러와줘서 편히 갈수 있었다~
콧바람쐬면 좋고...
뽀너스로 나물도 손맛을 본다면 금상첨화~
아이리스 붓꽃이 우릴 반긴다~
가는 발걸음이 바빠 여러번 그냥 지나치다가...
시장에서 엄나무순 1근 400g이 12000냥...
고기보다 더 귀하신 몸이다~
목이버섯~
공완님 덕분에 고사리를 다는 행운도 따라...
참 어떻게 같은 장소에서 한사람은 눈에 띄고 한사람은 전혀 못 보는지~
가시에 사정없이 찔러가며 획득한 전리품~
고사리조금~목이버섯 조금~두릅은 꼴랑 두개~
이나마도 공완님과폴리스 아니었다면 구경도 못햇을터~
우연치않은 기회에 내게로 온 바구니...
그 뻣뻣한 줄기를 잡아서 만드느라 애좀 먹으며 완성했을터~
몇년 전 만수동 살때 재활용하는 날 나온건데...
이런걸 버리다니 미친거 아니면 살림 작파한건가? 하고 데리고 온 것...
내가 가진 바구니 소쿠리중 으뜸...
참 좋아하던 것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엮은줄이 삭아서 다 토막토막...
너를 보내기엔 내가 너를 너무 어여삐 여겨서....
밤새 얼기설기 엮어주고...
거기에 맞는 끈을 찾아서 완성해서...
두고두고 옆에 끼고 살아야지~
내게로 온것은 하찮은 것일 지라도 손 봐가며 오래오래 데리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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