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141109..마니산제와 등산대회~

감칠맛.오늘 2014. 11. 10. 22:31

낮아도 있을건 다 있는 민족의 명산 강화 마니산에서 마니산제와 3인 1조로 진행되는....등산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칸나더러 산노을과 딸래미랑 나가라니까 저마다의 선약으로 노을이만 온단다....

그래서 급조된 산노을님.들래랑 한조를 이루고....

일욜 6시20분 석바위....

어느 님이 늦잠을 주무신게야...31분에 차가 왔고...

가는동안 조금씩 늦어지는....

기다림에 지친 들래는 어디냐고 문자오고....

드뎌 부평구청에 차를 세우더니 두사람이 타야 하는데 하나가 안 왔다고 ...

양대감님은 내려서 들래가 안 보인다고 폰 하란다....

들래야 니 워디?...부대찌개집 보이드나 했더니 ...

들래는 안 보인다고 대좡님이 구청역1번 출구에서 기다리랬다고....

기사님이 착각하셨나?...

아님 인솔자의 착각이였나?...암튼 길거리 지름신이 씌였는지 예정보다 한참 늦게 마니산주차장 착~

집합장소에 다다르기전에 어선가 듣던 목소리....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나....

인물돼지..언변돼지...능력돼지...3돼지 대좡님~

등산대회 진행을 설명하시고~


좀체로 볼수 없었던 대간으로 간 분들도 보이고....

산노을님 오늘 엄청 시달리겠구만....

폭탄들을 데꼬 가려면 엄청나게 인내심 테스트 당하겠구만....

시방 많이 웃으시우~

개념도에 인적사항을 적으시는 산노을님~

등산학교의 독도법 열강하신 예봉의 최병운님....

소싯적 핵교 다닐때 수학은 젬병이라 아적 터득 못했지만 실바 가 내 손에 들어오면 그땐 독학으로 깨우치리라~

대한산악연맹 인천지부 회장님...

앗 넌 누구냐?....

여자가 아니므니다...남자이므니다...

숱도 엄청 많은디 고무줄이라도 있으면 손에 쥐어주고 싶었다...

예술하시우? 묻고싶은....

이른 아침부터 마니산자락에 울려퍼지는 창가~


당근 나는 177C 오늘 나의 행운의 숫자가 될....

어랍쇼~178번이면 행운상 셋이 타는건데...아까비....

염불보다 젯밥에 더 마음이 가는 나....ㅎㅎ

꼴랑 셧터 두어번 눌럿을뿐인데...

부지불식간에 사라진 산노을님과들래....

열씸히 찾아보나 당췌 누가누군지 알수가 없다~

며칠전 보덕암 거리와 같다~

뒤따라 오는 이들에게 숱하게 물어본다...

뒤에 누구 또 누구 있어요?....많단다...

쳐지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

결국 어디냐고 폰....의자 봤드나....못 봤단다..그럼 저 아래 있겠구만....

물도 마시고 기다리는데 산노을님이 온다...들랜?...저기 온단다....

졸지에 이산팀이 될뻔~

영락없는 거북바위~


들래야 입안이 마른다 사탕있나?....

관절거북이들의 공포 ...웅녀계단을 산노을님은 가볍게 올라간다~


대장님은 3시간이면 떡을 친다고 했지만....

올라가고 내려가고 정체되고 암릉도 많아서 4시간은 줘야 옳다~

U.F.O같은 바위~


바위 사이사이에 뿌리내린 인동초 같은 삶~


여기서 1차로 너끈이님한테 도장 쾅 받고~

서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네모 반듯반듯한 논들이 있는 어촌마을....


삼칠이계단앞에서 기다리는 산노을님~

지리산은 이거 보다 더 하다고~ㅎㅎ

노을님 지리산 600계단은 이계단보다 쉬어요~

들래야 힘내자..이건 아무것도 아니다~ㅋㅋ

산객들이 올라 오면서 숫자를 센다~

들래야 어서 오니라~

얼마 지나니까 또 계단~질주본능을 억누르고 기다리는 산노을님~

드뎌 마니산 참성단...

년중 정월하고 체전때나 성화 채화 때문에 개방되는 참성단에서 인증샷~


참성단에서 건너다보니 마니산 정상의 바글바글대는 사람들~

따닷한 명당 자리에서 두번째 도장을 양대감님이 찍어주시고.....

줄서서 기다린 마니산 표지목....

몇년 전 할레타블교주는 자기 자리라고 올라앉아 포즈를 잡던 일이 생각난다....

떠난 사람은 항상 그립다~

잠시 자리깔고 산노을님이 주는 막걸리 한잔~

성화 채화하는 칠선녀랑 뭔 사연 있당가?....칠선녀계단...





일일 수호천사되어 들래 호위무사 산노을님....

들래야 무서워 하지 말그라~



꽃살창이 아름다운 정수사 길은 암릉이 계속 되는 길이고...우린 함허동천 쪽으로 내려가고...

여늬때처럼 팔각정 근처가 아닌 가장 춥고 바람 많이 부는 곳에서

추위에 시달리는 개울님이 세번째 도장 찍어주시는데....

들래기다리며 이바구 떠느라 개울님 깜박~죄송하구만요....

어흑 대좡님의 행운권추첨이 들린다....안돼안돼 옳치아나....

내 바로 뒷번호 당첨....좋겟수~행운권추첨은 중단되고...

제 지내느라 차려놓은 젯상보다 뒤에 행운의 상품에 눈이 더 가더라는~ㅎㅎ


제일 끄트머리에 자리잡아 신발 신다

663번 행운의 소리에 한 발은 신에 끼지도 못한 채로 달려나가 휠라 티셔츠 하나 당첨....

곧이어 662번 산노을님 당첨...
흑흑 들래야 어쩌니?....들
래는 664번 이었는데.....


모메리즘님의 선서....


울대좡님이 제일루 일 많이하는데 울 대좡님은 상 안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