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궁진해서 둘러보니 울퉁불퉁 꼭 뭐 같이 생긴 안동마가 눈에 띄여서...
가려움에 껍질 벗길것이 은근 걱정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구싶은 욕구가 이겨서....
마를 갈아서....
봄에 캐다놓은 냉이 갈아놓은것~
된장찌개 끓일때도 한 숟가락씩 넣다보니~
이제 바닥을 보이네요~
내년 봄에도 시간 나는대로 들에 나가 열라 냉이 캐야 겠읍니다~
마 갈아 놓은 것에 ....
말린 냉이 가루를 넣고 섞어줍니다~
근데 냉이 뿌리 씹히는 것을 좋아해서 너무 곱게 갈지는 않았읍니다~
양배추도 채치고.감자도 채썰고.양파도 썰고.달큰한 봄똥도 잘게 썰고.....
당근도 넣고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넣고..
ㅎㅎ 이러니 날이 갈수록 배둘레햄은 되지만....
입이 즐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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