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화감상

"마부"....1961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

감칠맛.오늘 2013. 10. 23. 19:20
1961년 제1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서구 영화계에 최초로 한국영화를 알린 작품..
중노인이 되었는데도 자신이 짐수레를 끌어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는 마부(김승호)는...
고시생인 큰 아들..싸움질만 하는 작은 아들,벙어리인 딸과..허영 덩어리 막내딸이 있다..
딱한 처지를 알고 있는 이웃집 가정부의 따뜻한 위로가 그의 소박한 즐거움..
그러나 큰 아들이 다시 낙방하고 작은 아들은 사고를 일으키고 딸이 소박맞고 한강에서 자살을 하는등 어려움은 그치지 않고...

마부는 잡초처럼 꿋꿋이 이겨내고 결국 큰 아들이 고시에 합격하고 작은 아들도 정신을 차린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이웃집 가정부를 어머니로 맞이 하게 되고...
자본가와 교육을 통한 엘리트 계급의 등장과 일에 짓눌려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혼재하던 당시 사회구조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사회적 깊이를 보여주는 수작~





벙어리 딸을 쫒아낸 사위를 찾아가는데...

사위는 그새 다른 여자와 한 이불에서 뒹굴고 있었고~

벙어리딸로 분한 조미령에게 주머니에 있는 돈푼 쥐어주며 가는 아버지 김승호...

큰아들 친구 황해는 막내딸 옥희..엄앵란에게 마음이 가지만....

허영덩어리 눈에는 ....

친구 최지희랑 나가서 일면 소개팅을 하는데....

남자들은 다 사기꾼인데 옥희 친구는 옥희아버지가 사업체를 가지고 있고 오빠는 항공회사에 다닌다고 부풀려서 소개를하고....

그 옛날 최지희씨는 지금 봐도 통할 이미지다~

큰 오빠로 분한 신영균씨와 막내달 옥희로 분한 엄앵란씨~

고시를 3번이나 실패한 큰아들....



주인마님 외출한 틈을 타  마부에게 주인이 드는 밥상을 차려주는 수원댁~ ...

옥희가 사기꾼 같은 사람들과 다니는것을 본....

말리지만....

이미 콩꺼플이 뒤집어쓴 옥희는 그 말이 귀에 안 들어오고.....

구타와 쫒겨나기를 반복하던 벙어리딸은 한강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고.....

오열하는 큰 오빠 수업..

나쁜 악덕업주....자기차가 잘못해서 마부를 치고선 외려 차가 망가졌다고 큰 소리다....

사채놀이하는 황해아부지는 마부가 그간 가져다 쓴 돈을 못 갚아서 말을 대신 끌고 가는데....

큰아들 수업이 황해를 찾아가 돈을 구고 그 돈으로 말을 찾아온다....

막내 딸 엄앵란은 마부의 딸 인것도 발각나고 사기꾼 남자에게 버림 받는것을 황해가 공장에 취직 시켜준다........

젊은 날의 황정순씨....

마부 허삼춘(김승호)에게 따뜻하게 마음 써 준다...

전혀 잘못이 없는데도 당하고 누를 뒤집어쓴 마부에게 지은 옷과 달걀 한줄 가지고 문병온 수원댁....

수원댁은 사장님이 말을 판다고 했다고 말을 오늘중으로 가져다 놓으라고 한다....

수원댁은 오래비가 말을 사고싶다고하여...

그간 모아둔 돈과 땅문서가 있다고 말을 자기가 사겠다고해서....

주인마님은 마침 잘됐다고....

수원댁은 악덕업주인 사장에게서 말을 사가지고 몰래 마부의 마굿간에 가져다놓고....


다리를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큰아들이 마부노릇을 한다....

고시발표 하는 날....

마부아버지랑 합격의 기쁨을 나눈다....

소식을 듣고 온 정신차린 작은 아들과 막내딸....

큰아들은 마굿간에 말을 가져다 놓은 이가 수원댁이란것을 알게된다....

어머니가 되어달라고 .....




모두가 사랑 이에요~

김승호.조미령.신영균.황해.황정순.엄앵란.최지희.김희갑....

전설의 배우들을 만나볼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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