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다
친구 은수니에게서 오는 폰을 못 받았더니 문자가온다..
길건너 사는 평애랑 점심 먹잔다....
오키~~하고 나 점심 약속있다고 랑에게 보고하고 만나서
평애가 가자는데로 갔다...
남동구청앞을지나 직진하다가 수산동표석을 보고 들어가서
멎는데...완존 내스탈이다...
주차장에는 아이가 터 팔때 하는 동작을 하고 잇는 형상의 작품이 참으로 탐났다...
도기공방을 하면서 판매도 하는지..
홀 안쪽엔 판매용 생활도기들이 많다...
유년의 추억을 일깨주는 것들이....
가야금도..반닫이..조각보..고비로 된 차림표...그림들..
너무나 사진 찍고 싶엇는데...
안타깝게도 디카가 돌아가셔서리 담아올수가 없었다...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 없으니까...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멋집이라고 까페에 올릴수도 없고.
산행에서도 남이 찍어준거 올라오기나 바라야하고....
아쉬운대로 핸폰을 꺼냈지만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찍다 말았다...
간단히 먹을수 있는 돌솥비빔밥을 시켰는데...
찬이 정갈하고 ...
무엇보다도 그 옹기에 담아줘서 더 맛난것 같았다...
가격대비 양도 맛도 그런대로 ...
무엇보다도 더 좋앗던것은 식사가 끝나고 차를 주는데...
차를 밥공기만한 데다가 하나가득 준다...
우린 대추차를 먹었는데...
밥주고 이렇게 차도주고 뭐 남나?......하는 생각...
머리속에는 여기 데리고 올 사람들을 꼽아봤다....
며칠있으면 한국오는 라니도 데리고 와야하고...
도시속의 무인도에서 혼자만의 삶을 사는 옹구시도 필히 데려오고....
언제 시간나면 칸나도 데리고 와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오랫만에 느긋한 점심시간을 가져봤다....
돌아오는길에
평애가 자기가 잘가는 허브농원에 가보자고해서 들러서...
화초도 구경하고...온갖 허브용품도 구경하고...
전에 내가 구입해서 지금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는것이 거기 있었다...
다 쓰고 떨어지면 와서 사야지~~~
그런데 라니가 보내준 그 좋은 향은 찾을 수가 없었다...
다음엔 그것을 가지고 가서 찾아야지 ...
매장에 좀 잇으니까..이향저향에 취해 그게그거 같았다....
랑이 어디있냐고 ...
나 지금 대공원이야....오늘 삼실 못들어가...ㅎㅎ
평애가 자기네 올라가서 커피마시자고해서...
평애네 올라가서 다과와 커피마시고 사는이야기듣고...
그애의 마음과 세상 사는 법이 참으로 부러웠다...
그래 네가 그러니까..복을 받는게지.....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래야 동창들 야그지만 ..
이름도 기억안나는 아이네 집에 갔다온 사진을 뵈주는데...
북한산아래라는데...집이 아니라 저택이다...
티비나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잘 가꾼 정원엔 다보탑 같은것도 자리를 차지 하고있고...
이런저런 성공한 동창들이야기와 ..
홀로 된 이이들도 많다는 이야기....
넘어 갈수도 있었던 일로 학교도 끝내지 못한아이가 혼자의 노력으로
날고기는 쟁쟁한 동서들이 꼼작 못한다는 이야기며....
성공한 선배이야기...선생님들 이야기...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짧은 봄날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
저녁들기는 이른시간 이었는데...
랑은 저녁을 들고 왔단다....
늦은 저녁엔 동춘동에서 허구헌날 날 갈구는 재미에 산...
너죽고나살자님의 번개가 있는데.....
꼬리글은 안 잡았지만....
오늘 삼실도 안가고 죙일 밖에서 시간 보내구
랑에게 먹지두 못하는 뼈다구감자탕번개 간다는 말이 안나오는데....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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