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이제 인연의 사슬을 끊고 편히 가십시오.....

감칠맛.오늘 2007. 8. 14. 07:44
 

초우....

재우....

삼우제를 지내고....

한줌의 재로 남은 어머니를

음습하고 차가운 지하 납골당에서 쉬시라하고....

텅~~~빈마음을 안고왔다....

방금 랑은 아덜 데다주려고 화천엘갔다....

나도 가려고했는데....

어머니상식올리는 것 때문에 남았다....

백날중 아흔아홉 날을

날 힘들게 했어도...

나 마음 아팠던  아흔아홉 날은 다 잊기로했다.....

그날  아침드시면서....

감기독감주사 맞으라시던

어머니만 기억하기로 했다....

그날 하루의 어머니만을....

병원은 얼마고 어딘 얼마라고 하시던....

이제 이생에서의 인연의 사슬을 끊고 가신 어머니....

 

납골당에 모시고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