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
재우....
삼우제를 지내고....
한줌의 재로 남은 어머니를
음습하고 차가운 지하 납골당에서 쉬시라하고....
텅~~~빈마음을 안고왔다....
방금 랑은 아덜 데다주려고 화천엘갔다....
나도 가려고했는데....
어머니상식올리는 것 때문에 남았다....
백날중 아흔아홉 날을
날 힘들게 했어도...
나 마음 아팠던 아흔아홉 날은 다 잊기로했다.....
그날 아침드시면서....
감기독감주사 맞으라시던
어머니만 기억하기로 했다....
그날 하루의 어머니만을....
병원은 얼마고 어딘 얼마라고 하시던....
이제 이생에서의 인연의 사슬을 끊고 가신 어머니....
납골당에 모시고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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