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비 오는 날 공원의 사색..

감칠맛.오늘 2019. 4. 25. 15:26

 

 

 

 

오늘 운동 목표치 7700 걸음을 완수키 위해

공원에 나왔다

아까보다 빗줄기가 약해진 틈을 탔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굵어지는 탓에 비 피해 멎기만 기다린다

아무도 없는 공원 빗소리 반주삼아

하루가 다르게 물 오른 나뭇잎을 보며

자연의 이치 자연의 섭리에 고개 숙여진다

내 본시 겸손한 성품도 못 갖고

오만방자 하고 나대는 천방지축인데 요즘은 기가 죽어서인지

모든 것이 새롭고 경이롭게 보이기 까지 한다

아무도 없는 공원도 아주 나쁘지는 않고 나름 괜찮다

적막함이 감도는 공원엔 오직 굵어지는 빗방울 소리.

.선명한 녹색이 돋보인다~

'끄적임....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앙  (0) 2019.04.27
웃고살자  (0) 2019.04.26
봄이 감을 서러워하나니  (0) 2019.04.25
우리읍내 중....  (0) 2019.04.24
가는 봄  (0)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