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치고는 주룩주룩
이 비에 꽃들이 다 지겠구나
원래 황매산행이 있는 날인데
감기가 오래가는통에 꼬리를 못 잡고 ᆢ
기침이 수그러 드는 것 같아 길을 나섰다가
쏟아지는 비에 발목이 잡혀
버스 정류장에서 오도가도 못 하는 준비성 없음..
빗길에 속력내고 질주하는 차바퀴의 요란함
언제까지 기다려야 집에 갈수 있을라나
꼴랑 7분 거리인데ᆢ
비야 비야 꽃 잎파리들 을 살살 때려주렴..
일년을 기다려 피웠다가 며칠 못 살고 비 맞는 것도 서러운데
센비 맞으면 멍든다
이 꽃이 지고 봄이가면 일 년후 에나 볼터인데
봄은 매년 오겠지만
내가 그 봄을 볼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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