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추억의 길.. 긴담 모퉁이~

감칠맛.오늘 2018. 1. 17. 06:38

한의원 다녀 오는 길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걸으려고 가다가 문득..

오래전 엄니랑 걷던 돌담 모퉁이 길을 걷고 싶어졌다...

그 길은 나이 찬 언니가 언제쯤 시집을 가게 되는지 궁금하신 엄니가

긴 담 모퉁이에 아주 용한 역술인이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혼자가 됐던 둘이 됐던 엄니 다니는거 무지무지 싫어하신 아버지덕에

나랑 동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내 나이 열하고 아홉이었을 때..


역시나 추억의 그 긴담 모퉁이 길은 예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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