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다녀 오는 길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걸으려고 가다가 문득..
오래전 엄니랑 걷던 돌담 모퉁이 길을 걷고 싶어졌다...
그 길은 나이 찬 언니가 언제쯤 시집을 가게 되는지 궁금하신 엄니가
긴 담 모퉁이에 아주 용한 역술인이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혼자가 됐던 둘이 됐던 엄니 다니는거 무지무지 싫어하신 아버지덕에
나랑 동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내 나이 열하고 아홉이었을 때..
'끄적임....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풍 끝 나가는 시간~ (0) | 2018.02.24 |
---|---|
골목길을 돌다가 옛집이 생각나는 ~ (0) | 2018.01.22 |
20171227...꽃 (0) | 2017.12.28 |
요즘 고민.. (0) | 2017.10.01 |
이쁜이들 (0) | 201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