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새3마리가그려져 있었고~
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어느분 솜씨인지 너무 못 그렸다~
하이~ 핀란드 우유주머니 공장 싸장님 그런 그림은 나한테 맡겨주세요~
그거 보다는 더 실감 나게 잘 그려줄텡게~
모자쓴 사내아이 달랑 그려놓고 모하자는거야~
그래서 다소곳한 단발머리 여자아이 하나 그려넣고~
옆자리가 너무 심심해 금발도 그려 넣고~
검은 머리도 그려넣고~
스카알렛 머리도그려 넣고~
그 윗칸에 뽀글이 머리도그려 넣고~
맨위에 장난꾸러기 같은 꼬마 도깨비도 그려넣고~끝~
핀란드에서 우유를 몇개 샀더니 천 주머니에 담아 쥤단다..
아무리 봐도 그림도 못그리면 그냥 그대로 둘것이지...
문외한인 내가 봐도 그림이 너무 아니올시다...
심심한 차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인펜으로 색칠하기~
그것도 내가 너무 조화롭지 않게 생긴 못생김 콤플렉스라...
여자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탓에...
나 만의 것을 너무 좋아해서...
무엇이든 흔적을 남겨놓는 버릇~.
그리고 ...
날 밤새고....
여백의 美...
비어있는 공간이 허전해서 다시 몇 컷 그려넣고~
반성하기를...
나 역시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을 가지고...
어제 오만방자 했던 생각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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