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늘에 이쁜 구름이 얹어져 있으면 더 좋다...
우리 동에서 앞동으로 걸쳐진 전선줄이 여간 신경 씌이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즐거움을 방해하는 전선줄 ...
잘라내 버리고 싶다....
.
.
달리 방법을 강구해야지...
어떻게 하면 저 볼성사나운 전선줄을 안 보이게 하나 고민 하다가...
족히 쌀 한가마니 나가는 조선팔도 반 만한 몸을 창밖으로
위태위태하게 내밀고 찍었는데도 역부족이다...
오른쪽 창문 열고 해봐야지...
그 다음날 오른쪽 창문을 열려고 숨을 들이마시고 의자 가져다놓고 열려고 아무리 애써도 구조상 열리지 않는 창이었다...
이 집에서 나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취미를 그렇게 차단하다니~
아~좌절....
<전병호>
나는 죄인이다
여름날 더위속에
꽃들을 시들어 죽게한 죄
그대를 잡지 못하고
어느 가을날 떠나게 만든 죄
겨울 밤하늘 별 하나
외롭게 추위에 떨게한 죄
가을 나무 아래 선 사람들
모두가 죄인이다
그렇게 사랑을 받고도
또 사랑을 기다리고 있으므로ᆞᆞᆞᆞ
'하늘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206 (0) | 2015.12.25 |
---|---|
20151207..저문 하루~ (0) | 2015.12.06 |
하늘ᆢ저녁ᆢ구름 (0) | 2015.10.16 |
20151012..구름 (0) | 2015.10.12 |
구름.... (0) | 2015.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