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째 선인장 가시암벽에 매달린 너는 누구냐?
0502에는 이런 빈약한 듯~
담쟁이가 지난 달 보다 많이 무성해졌다~
동생한테 갔다가~
동생이 사준 해물 칼국수 먹고 돌아 오는 골목길에서~
접시꽃 그리움
< 全 炳 浩 >
행여 그대 소식 들릴까
마디마디 꽃귀를 열고
바람의 끝을 살며시 염탐한다
그대를 스쳐 지나온 바람은
말이 없고, 외로이 흔들리며
그대 멀어져간 길 끝을 바라본다
어딘가에서 꽃으로 피었을 사랑아
그대와 입맞춤은 꽃향기처럼 흘러
아직도 내 가슴 깊이 남아있는데
밤새도록 나를 보고 있는 별 하나
그대인 듯, 그대인 듯 바라보지만
새벽마다 말없이 사라지는 그대
창가에 달빛이 외로이 흔들리고
목련꽃 그림자 홀로 서성거리면
그 누구인가 가볍게 묻지 마오
별빛이 어둠을 토닥이는 밤
그리움 어둠속으로 고개를 들어
그대 고이 잠든 밤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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