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구름

뭉치다 흩어지고...

감칠맛.오늘 2014. 11. 14. 06:54






서로 함께 할 때 너와 나는 우리가 된다


                  - 全 炳 浩 -


나는 나

너는 너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와 너는

우리가 되어본 적 몇 번이나 있었는가

나와 너는

별들처럼 함께 빛난 적은 또 있었는가

들꽃 처럼 함께 바람으로 흔들린 적 있었는가

시냇물처럼 함께 오래도록 흘러간 적 있었는가


들녘에 이름없는 꽃들도 바람이 불면 함께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함께 빛을 내며 밤길을 여는 별들처럼

외로운 곳에서도

외롭지 않게 어울려 사는 산속에 나무들처럼

우리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하지 말고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를 믿고 살아가자


서로가 함께 할 때

너와 나는 우리가 된다


《그대 사랑하는 날은 언제나 봄날》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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