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추억~

젊은 날에 엄니가 나에게 들려주신 어록~

감칠맛.오늘 2014. 8. 7. 02:47

 

빈수레 지나가는 소리~
고개 숙이려면 뜨거운 날은 한참 지나야 할 벼 이삭~
범 무서운 줄 모르던 하룻강아지~


청춘이라고 불리웠던 시절에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그 시절의 오만방자한 내 대답은 .....
부러질망정 절대 휘지 않겠다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다던데....

찰떡같이 말해도 귀가 막혀 개떡같이 알아듣던 무지몽매함의 극치....

결과 코도 깨져봤고....

한입에 다 털어도 봤고....

죽쒀서 개도 줘 봤고.....

감추고 싶은 들통날까 마음조인

유치찬란 하기 그지없던 지난날의 상채기들을 다시 들추어 내는 것을...

그대는 그대의 현주소를 아실랑가?



세월이 어느새 흘러 이제 생의 끝자락에서 마무리를 생각해야할 지금...

이제는 안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것을 이긴다고 하는 것을~
개울물은 콸콸 흘러내려도 장강의 물은 도도히 흘러흘러 가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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