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꽃 보다 더 아름다운 피닉스가족 운동회

감칠맛.오늘 2008. 5. 26. 03:04

사실인즉....

오늘 부천에서 가족운동회가 열린다는데

나는 삼천포로 새고 싶었다....

이유인즉....

오늘 송도유원지에서 나도 가족운동회가 있었다....

또 거기에 나온 경품은 또 얼마나 화려한지....

공기청정기에 쿠쿠밥솥에 40만냥짜리 대자리에.....

무료시식권이 @#$%^.....

먹거리도  풍천장어에...흑산도 홍어무침에....

8개조로 나눈 조별 포트럭~~~

시방 내가 사용하는 올림프스디카도 거기 첨 나가서

경품에 당첨된것이었다...ㅎㅎ

그러나 아무리 경품이 좋아도 피닉스로 가야할것 같았다...

랑이 아프지만 않으면 따로 가도 마음에 부담이 없었겠지만

아픈 랑을 두고 나만 즐거움을 찾아갈수 는 없는 노릇이라....

열녀도 아니면서 따라나섰다.....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시간이되자...

하나둘 모이는데...

각자 제 할일을 찾아 분주하다.....

어린 친구들이 참 잘하는구나 싶었다....

 

첫번 게임으로  남자들의 경기 축구....

팀 구분이 안되니까....

한 팀은 티셔츠를 벗으라는데....

경로사상은  있어서 회장님이 속한팀은 그대로...

다른 팀은 그 더운 뙤약볕에 생고무로 뛰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뛸수 없는 심술기가 작동했는지..

후반전에서는 앞서나가는 팀이 티셔츠 하나를 더 껴입고 뛰게한다......

놀부도 아니면서.....무슨 심술이람..... 

모팀이라고는 말 안하겠다...ㅋㅋ

골키퍼가 문을 안지키고 그늘에서 여유만만하게 쉬고있다....

와~~~

생고무인 온몸을 내던져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장덕순님 감동했시요.....

아마도 세월을 잘만났으면 박지성만큼 이름을 날렷으리라~~~

 

개회식이있었고....

교수님은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을 못하셨지만...

학교운동장을 개방해주신 중원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축사가 있었다...

거기다 금일봉까지 주셨다네........교장쌤.....복받으세여~~~

 

지난해도 스폰하셨다는 맹철형님이 올해도 출장부페를 ......감사~~~

넘쳐나는 먹거리들....

넘치는 식탐을 어쩌지 못하는 나는

오늘도 역시 듬북 가져다 먹는다...ㅎㅎ

초밥..고사리..홍어무침..홍합..해파리...

배 뽈록하게 먹고나선 언제나 넘치는 뱃살을 후회해본다...ㅉㅉ

 

말 그대로 가족운동회답게....

쥬니어들은 보물찾기를 한다....

두세개 찾은 아이들이 즐거워서 하는가하면... ...

한장도 못 찾은 아이들은 낙심천만이 되어있다....

귀여운 것들이라니....^^

 

족구경기가 시작 됐는데.....

남자들은 다 운동신경이 발달한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신 양반도 기신가보다....

졸지에 퇴장당하신 분도 기셨으니......

 

연령대를 초월한 어르신들과 쥬니어들의 피구게임....

근데 불합리적으로 여자팀은 기껏해야 중딩이 최고령....

남자팀은 할아버지라 불리운 분도 기셨다.....ㅎㅎ  

결과는 1:1 무승부.....

 

배구게임을 재미나게 봤다.....

게임에 참가한이나 보는이나 모두 즐겁게한 게임은 뭐니뭐니해도 ...

긴 천위로 아이들 헹가레 쳐서 이동시키는 것.....

나도 어렸다면 한번쯤은 해보고 싶엇다....

곧 이어 아이어른 섞어서 계주가 시작됐다....

사이가 많이 벌어질때면 안타까워하고....

따라 잡으면 환호하고.....

젊음을 부러워도 해보고.....

젊음을 부러워도 해보고.....

나에게도 지난시간이 있었지하며.....

재원어머님 뛰실때는 내가 뛰는 것으로 착각도 해보고...ㅋㅋ

 

피터지게  족구할분들 족구하구....

한편 에선

구석구석 깨까치 치우고 쓸고닦고...

나를 감동케한 안완근님....

페회식에 앞서 보물찾기한 어린이들 상품주고....

24기에서 준비한  아로마비누...

20기일동 스포츠타올 100매...

18기  이수연님 티셔츠30장...

14기 맹철형님 출장부페...

12기에서 음료수...올드 팝CD.... 

11기 최승욱님..음향기기및...감동의 섹소폰 연주

11기 일동 운동장 사용허가 섭외.......

11기 윤평식님주류..

9기 손완근님 주류협찬 하시고

십시일반 모든 횐님들의 손과 마음이 보태져서

기쁨주고 감동주는 가족운동회가 되었읍니다...

 

약속대로 족구에서 진팀이 짜장을 사기로해서...

다덜  맛난 뒤풀이를 하고

이렇게 선물만땅받고 기쁨과 행복을간직하게 된  

2008년 가족운동회는 끝나가고 있었읍니다...^^*  

 

피에쑤.....

       회장님 아직 젊은 옵빠십니다...

       축구..족구...피구....뛰시는건 다 하시구...

       젊은 옵빠라는거 인증 됐읍니다....

       할아버지라고 들으신거 잊으소서......

       아직 어려서 세상을 모릅니다.....^^

 

       가기전엔 의무감에 갔지만....

       화목한 가족들을 보면서 내년 가족운동회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답니다...

       피닉스횐님들 다덜 가내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끄적임....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록 나를 넘어서지 못한다하여도....  (0) 2008.06.05
쉬운듯 보이나 나에겐 너무나 먼......길  (0) 2008.05.26
모자....  (0) 2008.05.16
ㅎㅎ ...쑥스...  (0) 2008.05.04
라니야...내 한복이다....  (0)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