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안에 바위 돌 덩어리들 만 가득한 것 같다. 이래도 되는건지... 아프다... 안 아픈 곳이 없다... 얼마나 버틸 수 있는건지..... 이러고도 살아야 하는건가? 혈압 당뇨 고지혈 신장낭종 쓸개용종 담석 척추전방전위증 경동맥경화 치아는 다 망가져 버리고 관절 또한 성치않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편하다. 보는대로 만 보니 편견이 있을 수 없어서.... 걸어다니는 송장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이래도 되는 건가? 일 할 기회가 와도 일 하다가 나로인해 주변 부담스럽게 할까 두려워 그 좋은 기회도 다 떠나 보내고..... 무위도식..밥도둑으로 산다..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