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08.01.27.태백산눈꽃산행1567m..16 (개1)

감칠맛.오늘 2008. 1. 28. 03:03

장소 :  태백산..1567m

일시 :  2008.01.27.06시30분 부평...

인원 :  43명.. 

     명007.무개.포도대장.세리보이.인천갈매기.나리.와이티씨씨.장금이.바다의꽃.북극 곰.저요.

     뿌니.달궁이슬+지인.산우리.노노맘(노노).천고나비.바람밭에고양이+3제자.봉쓰.파도.비니.

     도원.산우리.사자왕.코리.현정+지인.고무다라이.헝그리.최윤성.투성이.사시미No1.수댕이.

     꼬로록.시린가을.예쁜공주.동암.토닥토닥.공지사항.감칠맛..

 코스 : 유일사매표소→유일사 장군봉 천제단 망경사반재당골휴게소...

내용 :통하는 마음이 계속 이어져서 태백산눈꽃산행으로 이어짐....

   검암동에 사시는 맘씨고운 기사님이 가시면서 다 태우고 가셔서 가는길부터 순조로운 출발..

    지난번에 공구한 스패츠와 아이젠을 한번도 사용못해본 우리는 이번엔 꼭 사용하리라....

    버스안에서 간단히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간식거리들을 받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각지에서 몰려든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둘러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매표소를향한다....

    매사 신중한 세리보이님이 미리 오늘의 일정표를 나눠주고 주의사항을 일러주고....

    아이젠을 차고 걸으니 뽀드득 거리는 소리가 경쾌했다..

    사람들이 너무많아 니팀내팀 소속이 어딘지도 모르고 다 섞여 앞만보고 간다...

    머리좋은 세리보이님이 명찰을 배낭에 매달라고해서 달고가는데

    노란색이어서 눈에 확 띄니 울 횐님들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그 덕에 지나가는 지친 등산객들에게 잠시 웃음도 주면서 가게됐다...

    저사람은 꼬로록이래...여긴 감칠맛이네.....이러면서...   

    구정도 다가오고 애들 개학도 다가오고 눈꽃축제도 시작되어서인지

    대한민국 국민들을 태백산에서 다 구경하는것 같았다....

    나는 며칠전부터 걸린 담 때문에 괴로운 산행을 해야만했다.

    하필부위가 가슴부분이라서 기침할때..결리구 숨도 크게 쉬지못하구..

    랑은 그몸으로 갈꺼냐고 햇지만 나는 산에서 죽을거야하고 갔다.

    낑낑대며 오르는게 힘들어 첨에는 산행안하고 눈꽃축제로간 일행이 부럽기만해서...

    누구라도 내려간다면 나도 내려가고 싶었는데 아무도 그런 눈치는 안보이고..

    눈꽃축제 간다던 천고나비도 산행으로 바꿨는데 포기하고 

    사람들이 넘 많아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오르는게 한편 고맙기도했다..

    남의 발 뒤꿈치만 보며 걷는  푹푹 빠지는 눈길이 모랫길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도 어이하랴..내려갈때는 다른길로 간다는데 길은 오직하나 가는수 밖에..

    내가 꼬래비라해도 날 두고 가지는 않겟지하며 가니 일행들도 만나고 

    주목군락지에서 좋은자리 자리잡아 온갖 먹거리로 배를 위로해주고 사진을 박고...

    천제단으로 가서 사진박고...웅장하게 펼쳐진 모습에 넋을 잃고.. 

    태백산비 앞에서 사진 박으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엇다....

    사람들에가려...태백산이라는 글자도 다안나오는데도 서둘러 박고..

    무조건 당골에서 만나기로하고 각자 알아서 내려가란다....

    4.4K를 내려가야하는데.....시간이 넘 촉박했다...

    다행히 사자왕이 내 배낭을 대신 매주었지만..

    다리가 영 아닌 나는 내려가는길은 더 조심해야하므로....

    오늘 북극 곰님과 천고나비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쌀한가마니가 나가는 몸을 해가지고 북극곰님에게 매달려 내려갓으니....

    또 연약한 몸매를 한 천고나비에게도 의지하면서.... 

    버리고 나몰라라 갈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난감햇으리라.....

    그러나 어쩌랴....오로지 안 넘어지고 가려면 그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가면서..사진도 박고 ..약숫물도 들고 하며 가다보니...

    우리가 젤루 꼬래빈줄 알았는데.....아니었다....ㅎㅎ

    그러다보니...3시반에 점심예약이 있엇는데....

    이미 시간도 지나서 당골에 모였고..

    차도 들어올수조차 없어서 차있는데로 한참을 걸어가야 햇다. 

    일단 버스를 찾아야하는데..그 큰 주차장을 샅샅히 뒤져도 없어서

    계속해서 걷다보니까...모여잇는 횐님들을 만날수 있어서...

    폰으로 연락하고  겨우 차로 갈수 있었다.

    우여곡절끝에 식당에 도착한시간은 5시반이 넘었다....

    식성이 다소 별난 나는 그덕에 아주 만족한 식사를 했다...

    재주꾼 천고나비 솜씨가 왜 좋은가 했더니 엄마의 손맛을 이어 받은듯햇다...

    오늘 점심메뉴는 시간이 이미 지나버려 저녁이 됐지만 닭전골..

    심한 닭 알러지가 있는 나는 천고 모친이 아침에 준비해준 맛난 된장국으로 포식했다...

    완전 내 스탈로 굿굿굿~~~

    배 부른데도 너무 맛나고 욕심나 천고야 나 이거 다 먹어두 돼?.그러고 다 뱃속에 저금...^^

    그 된장국을 천고가 꼬로록님 배낭에 넣었는데..길이 어긋나서 남아있던것...ㅎㅎ 

    황지못도 가려고 했는데...시간이 넘 지나서 걍 패쓰....

    식사가 끝난후 대장님이 황지못이 넘 좋다고 해서.기사님이 십분준다고 했지만...

    이미 다리들이 풀리고 시간이 촉박해서 거기는 못갔다....

    나중에 대장님이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만으로 만족해야했다...

    차 타고 인천으로 오면서 바람밭에 고양이가 준비한 이벤트로..

    천고나비는 보조  연출자 도우미로....팔깨나 아팠을텐데....^^

    우리는 다덜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재치와 순발력이 요구되는 퀴즈풀고 상품받고...

    다덜 내기에 목숨거는 잼난 시간이었다...

    나도 하나 ?춰서 상을 탔는데....봉투를 개봉해보니...

    "아무에게나" 휴게소에서 빌붙기 1회 이용권 -진행자 제외-라고 씌여있었다..ㅋㅋ 

    또 이런 것도 있었다.

    명007님께 번개 빌붙기 1회 이용권..

    무개님께 번개 빌붙기 1회 이용권...

    대장님께 번개 빌붙기 1회 이용권....등등이다.^^

    참 제자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해서 제자가 퀴즈를 풀엇을때는

    문화상품권을 줘서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우리가 소리도 쳤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프로를 능가하는몇몇 아마츄어 카수들은 노래도하고..

    신데렐라 마법이 깨지는 12시도 넘어서 인천에 도착했지만..

    참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나리가 비료푸대 타고 내려오다가 나무를 박고 사람과 부딪혀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태백산 눈꽃산행은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게 되고....

 

오늘의 수호천사...북극 곰님과 천고나비..사자왕....다 이뽀~~~   

 

 세상 그 무엇보다 도 더 맛났던 된장국.....천고어머니 감사해여....^^

 

 

 퀴즈풀이에서 탄 빌붙기권....^^

 

재주는 곰이 넘고 뎐은 되놈이 챙겼다던가.....파도님이 맞추고 인천갈매기님이 날 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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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천제단에서 .....확실히 높아서그런가 하늘빛이 다르네여....무개님것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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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 매표소 위로 조금 올라가서.. 하늘빛이 다르네여.......헝그리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