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한국씨리즈 6차전 쐐기박으러......^^

감칠맛.오늘 2007. 10. 30. 01:20

토백이 인천사람인 나....

야구의 원조 인천에서 

그 오랫만에...

인천에 연고를둔 SK의 한국씨리즈 6차전이 열리는데..

가고싶어서 인달이 난 나.....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일은 저지르고 보자는 다소 동끼호테식으로 ....

다음주면 시엄니 첫기일이 돌아오기에...

배추거리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타는 내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시간 반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배추를 절이고는 못가도 받아는 놓고 가야하겠기에....

마트에서 배달이 오는대로 튈준비를 하고있다가..

오자마자 튀어나가면서....

마침 신호대기에 걸린 버스 손흔들어  타고서 ...

저녁밥이 걱정은 되면서도 "나 시방 문학경기장가우 ...

하고 딱 끈어버린 일방적인 통보...

죽을때 죽더라도 이건 봐야하겠기에....

그때가 언젠가...

한국씨리즈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릴때를 마지막으로...

어쨌거나....미리가서 장사진친 줄을서서 표를 미리 끈어준 횐님들덕에...

기다리지 않고 내야의 로얄석이라불리는 자리를 차지할수 있었다...

가니까...정말로님..뿌니님...나리님...통장님이 스무개의 자리를 확보....ㅎㅎ

그때부터 줄기차게 먹는 작업이 들어갔다....

떡볶기..김밥...단호박..라면...족발..닭강정.. 만두..치킨..회..초밥..스시롤..오징어...설레임...

과자..샌드위치...생수병에 든 소주..맥주...커피..쌍화차까지...

맛집횐 아니랄까봐.....다양한 먹거리에...

기를 팍팍 불어 넣어주는 응원에...

만루의 기회를 못살린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는 경기장에 들어오기전부터 이미 알았다..

오늘 승리의쐐기를 박으리란것을.....

그래서 9회에...1점을 주었을때...

승리자의 아량으로...괜찮아~괜찮아~를 외칠수 있엇다.....

목은 잠겨서 다소 불편하지만....

그러면 어떠랴...

엔돌핀이 팍팍솟고....

스트레쓰 확 날려버린 2연패후 4연승의 쾌거를 이룬 6차전 이었는데....ㅎㅎ

승리의 축포는 하늘을 수놓고...

모두가 행복했던 시간...아름다운 밤이었다.....

한동안....기억될...이밤의 감동을 잊을까봐.....끄적여봤다.....^^*

 

추신...

모든횐님들이 십시일반 가지고온 먹거리가 넘 풍성해서 배 빵빵 이었는데....

회사랑님 덕분에 입이 호사했어여....회...초밥..스시롤...오징어...설레임....

아흐~~~맛나게 묵었지만..넘치는 배쌀은 이제부터 어떻할까여?....

정말로님...

정말로님 덕분에..라면도 맛나게 먹었고...

풍선도 바람 넣어주시고...

춥다니까  배낭에서 꺼내준 포근한 담요덕에 무릎이 안시렸어여...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