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레시피....^^

[스크랩] 우럭 맛나게 먹는 방법

감칠맛.오늘 2007. 8. 26. 20:19
바다낚시에서 잡은 갖가지의 생선을 낚시로 낚아내기까지는 즐거운 일이지만... 정작 그후의 처리가 묘연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회나 매운탕정도로 요약되기 쉽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면 싱싱하며 귀하기만 한 자연산의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법을 모르면 재료낭비를 막을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래에 몇가지의 숙련된 요리법을 정리해 본다.

## * 우 럭 * ##

1.우럭 지리탕: 회를 뜨고 나머지 머리와 내장을 그대로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강한불로 끓인다. 이때 담녹색의 쓸개는 어느 어종이나 항상 가려내어 버리도록 한다. 고유의 진한 쓴맛이 음식맛을 해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청양고추,대파,당근,양파,조미료로 양념을 하여 다시 중간정도의 연한불로 10여분 끓여내면 국물맛이 담백하고 시원하고 깔끔한 요리가 된다.

2.우럭 매운탕: 지리탕처럼 회를 뜨고 나머지를 넣거나 오리지날 생선의 쓸개를 제거후 넣고 막장만 손질하여 그대로 넣고 강한불로 초벌끊인후 양념을 한다음에 중불로 재탕을 10여분 이상 끊여내면 우러나온 국물맛이 일품이된다. 탕종류에는 늘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는데 기본메뉴로 설정한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텁텁한 맛을 내는것과는 맛이다르니 주의한다.

3.우럭 찜: 쓸개와 지느러미를 손질하여 2등분으로 살점을 갈라 칼집을 내고 소금을 약간 뿌려둔뒤 하루이틀정도 그늘에서 말린 다음 요리할 그릇용기에 무를 얇게 깐 다음 물을 한 컵 부어 놓은 후 생선을 앉힌다.
고춧가루나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을 하여 푹 끓여낸다.

4.우럭 지짐: 쓸개와 지느러미를 손질하여 2등분으로 살점을 갈라 칼집을 내고 소금을 약간 뿌려둔뒤 하루이틀정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후라팬에 식용유를 몇 스푼 두른후 살짝 튀겨내면 된다.

5.우럭 튀김: 회를 떠서 간을 약간 한 다음에 튀김가루를 묻혀 식용유에 튀겨내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6.우럭 조림:쓸개와 지느러미를 손질하여 2등분으로 살점을 갈라 칼집을 내고 소금을 약간 뿌려둔뒤 1주일정도 말린다. 고추장과 혼합하여 솥단지바닥에 무를 깔고 물을 약간넣어 물이 증발하도록 중불로 푹 졸여낸다.

7.우럭구이: 생선을 다듬고 살에 칼집을 내어 숯불이나 석쇠, 또는 오븐에 굽는다. 이때 호일에 싸서 구우면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구수하고 간간한 맛이 좋다.

8.우럭 국: 손질하여 말려두었다가 북어국처럼 요리하면 일품의 국물맛과 함께 밥상이 풍요롭다.

9.우럭 안주: 포를떠서 소금을 뿌려말렸다가 구워 먹으면 일품이다.

10.우럭 회: 잡는 즉시 꼭 방혈을 할 것 까지는 없다.
보기에도 흉물스럽거니와 미관상 좋지않다. 빼든 안빼든 맛의 차이도 없다. 단 회를 쳤을시에 미백의 효과외에 랲킨이나 수건으로 회칠때 닦아내면 된다.
우선 목장갑을 꼭 손에 착용도록 한다. 몸전체가 날까로운 구조물들이 손과 지문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늘 준비가 우선이다.
굽은 생선은 살살 곧게펴서 날카로운 아가미뒷부분에 칼은 머리쪽에서 가슴쪽으로 빗장대어 척추까지 가른다음 지체하지말고 쭉~ 꼬리까지 분리해 나간다. 이때 속도는 아가미쪽에서는 빨리 꼬리로 내려갈수록 천천히 갈라내어야 맛있는 꼬릿살의 진미를 맛볼수 있게 될 것이다.
조심해야 될 것은 심중하게 잘 떠야 뼈로 붙어나가는 살점이 줄고 예쁘게 잘 분리 된다.
어슴프레 작업을 하면 걸래가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걸 명심하면 된다.
부위별 절단은 중요하다.
회를 분리하여 살부위를 부분별로 잘라내어 시식을 하면 좋다. 회라고 다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ㄱ.지느러미살: 회를 뜰때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것을 놓치기 쉽다.
맛은 오돌톨하며 일품이다. 소리없이 남몰래 먹는 곳이다. 워낙에 양이 적으니까...

ㄴ.등살: 일반적으로 등살맛게 아무나 쉽게 집어먹는 부위이다. 회 부위중에 제일 푸석푸석한 곳이다.
구수한 향기가 있으며 달착지근한 맛이 있다.
모양새있게 썰어져 젓가락의 집중공격 부위이다.

ㄷ.뱃살: 이거 맛을 아는 미식가가 주로 찾아먹는데 초짜 칼잡이는 이런거 상관안하고 잘라 버린다. 기술이 필요하다. 불포화성지방이 자르르 배어있어 고소하고 야들야들한맛이 부드러워 고추냉이에 찍어 한 잎 물어재키면 세상을 얻은 느낌이랄까...

ㄹ.허릿살: 고급부위에 속하며 지방이 적고 달착지근하며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ㅁ.꼬릿살: 거친물을 가르며 운동량이 집중되는 곳이라 마치 껌같이 쫀득하며 질기지는 않으나 씹히는 맛이 특출하다. 누가 먹기전에 봐놓고 즐기는 부위이다. 배부를 때 먹어도 질리지않으며 양이적어 시식할때 먼저 챙겨 먹지않으면 미각이 없는 눈먼 시식가들에게 빼앗기고 만다.

ㅂ.갈빗살: 회를 떠놓고 조각내기전에 칼로 아무런 생각없이 져며내는 곳으로서 갈비뼈가 지나가기에 신경을 기울여야 얻을수있는 부위이다. 떠놓으면 볼품이없어 젓가락이 잘안간다. 이때를 놓치면 결국은 미각없는 눈먼시식가에게 점령당한다.
귀하기에 그맛은 천하일품에 고소하고 부드러움의 담백한 맛을 품고있다.

*바다낚시에서 수확한 어느 물고기든지 위의 설명과 같이 이러한 형태로 요리하면 좋은 음식을 만들수있다.
집에서 시행해 보도록 한다면 분명 솜씨에 대한 가족의 격려로 출조횟수가 늘어나는 행운을 거머쥘수도 있다.
가정의 행복을 주도하는 여러조사님들의 문화에 좀더 보탬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언제나 늘 건강한 나날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출처 : 인천 맛집 멋집
글쓴이 : 까치 원글보기
메모 : 아는게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