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그림

20150613..호작질에 날밤새고...

감칠맛.오늘 2015. 6. 15. 04:53

손가락 다치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아직도 다 나은것이 아니어서 부자유스럽고 때론 통증도 남아 있지만...

한번 시도 해보기로하고 ....

내가 좋아하는 직물면100%  이젠 너무 낡아서 우선 버리려고 내놓은 옷에다 ...



일단 초록색 물감을...

붓칠이 영 아니다...ㅜㅜ



경제적으로 그린..마젠타..바이올렛..옐로우 네가지 물감에 이리저리 섞어서 하니

생각보다 예쁘지도 않고...유치찬란하다...

하긴 유치찬란한 발상으로 나를 따라올 사람은 없을테지...ㅎㅎ

꼭 시골장터 5일장에 내놓은 옷도 이것 보다는 나을듯~

하지만 내 손 상태가 더 시일이 지나야함을 알았다..

손톱도 들먹들먹거리고....

붓이 그만 소매에 ...

빈대 죽이려고 초가삼간을 태운다더니 영락없이 그짝이다~

망쳐져버린 ...

차라리 그대로 둘것을...

어리석음엔 답이 없다...

마취가 아직도 덜 풀렸는지 감각무딘 손으로 하려니....

엥 이왕 버린 몸...

먹염색 시도해 봐야겠다...

검정콩부터 삶고....중매염을 하던 선염 후염을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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