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20150519...우울과조울 사이에서...

감칠맛.오늘 2015. 5. 19. 06:59

왜 이러지...

자유롭지 못한 것 외에는 도통 없는데....
샘 솟듯 나오는 ....

몸이 전에 없이 아파서인가...

속절없이 많이도 먹어버린 세월탓인가.......

그 오래전 언니가 갔을때와 같은 상실의 아픔...

찔림없이 찔린마음...

이건 아니지?...

얘야..실수하지 말자..

.

흔들렸나?...

바람이 분것도 아니고 깃발이 흔들린것도 아니다...

이젠 고요함만 있고 더이상 흔들리지 않을줄 알았는데..

미세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것이 나였더라...ㅉㅉ

마음이 흔들렸더라 그게 뭐라고..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던 엄니가 보고잡다...

조만간 새벽 첫차를 타고 엄마랑 아버지를 뵈러 가야겠다...

어머니 당신이 옳았읍니다...

왜 나는 이제서 안것일까요....

왜 나는 늘 늦된걸까요......

부러질망정 휘지 않겠다던 내 오만함이 틀림을 인정해야하는 것이 서럽습니다....

어떤 세차게 휘몰아치는 바람에도 버티는 풀잎이 강하다고 늘 일러주시던 엄니......

그래 갈대는 흔들릴뿐이지..

이런날...

진종일 돈 베네치의 노래에 취해있으리..


한달에 한번도 네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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