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 엄니의 삼오미사 올리러 간 도화성당...
평시 엄니가 만들어준 묵주를 손목에 차고.....
용숙이는 천주교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모님께 두손 모으로 고개숙여 예를 갖춘다...
십자가의 길 앞에서....
뭐하나 하고 봤더니....
거미줄들을 다 손으로 훝어내고 있었다....
살아생전에 이 모습을 보셧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아니다....
지금 너무너무 흡족해 하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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