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미영이가 랑하고 밤 주우러 가는데 가지는디?....갔다 오란다...
토욜 퇴근후 가기로하고 ...
장수 인터체인지 가는 길목이 심한정체가 귀성현장하고 같다....
그래서 송내로 역행해서 가기로...
가면서보니 신호대기에 걸려있는 차가 출발선상에 있던 차 여서....
평시 안 막히면 버스로 6~7분이면 가는 송내역이 무려 1시간이 걸렸다...
연천 정대장네 도착해 쌀 씻어놓고 불리는 동안 서랍속에....
먼저 묵어간 이들이 놓고간 참치캔..햇반과 함께 정대장의 글로 보이는 문구가 있었다.....ㅎㅎ
한마디 적으려고 했는데 쓸것이 있었다면 ....
예전엔 암것두모르고 살기위해 먹는것인줄 알았소만....
이 나이되니까 살기위해 먹는 것 이었더라고.....
미영이가 준비해온 계란 빵....반숙이 아즈아즈 맛났다~
미영이가 김치..무채..부추김치.열무김치를 준비해 오고....
나는 마늘장아찌.양파장아찌.매실장아찌.피클을 ....
고기 못먹는 나를 위해 메로구이를 준비해 온 양미영씨~
친구도 온다고 해서 생삼겹살을 1kg이나 준비해왔지만....
소심한 친구는 출발전에는 도착했냐고 전화만 해 대더니 막상 도착해서는 오라해도 안오고...
끝내 안 나타났다.....소심하기는.....
올만에 맛 보는 잡곡밥...
홍옥~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밤새 떨어진 밤 주우러 나갔다가....
귀한 으름을 칸나랑이 땄다~
으름덩굴에 매달린 으름 하나~
여러형제가 매달린 으름~
토종바나나~
숙소 앞의 밤나무~
정대장네 쉬어가는 곳~
그간 많은 이들이 가끔 이용했단다....
지난핸 칸나네식구들이 여기서 쉬다가고....
복돌이를 두고 올수없어 데리고 온~
맛나게 밤 삶는법도 전수받고~
파실파실~
풋고추에 깻잎넣고 끓인 번데기탕~
미영이랑이 공수해온 잘생긴 호박~
미영이 랑 따라가서 주워온 밤...
강쥐 복돌이~
아직 덜 영근 밤들이....
이달 말에 있을 집일에 쓰일 골라놓은 밤....
대체적으로 자잘해서 도토리보다 작은 것도 많지만 주워온 밤이 풍년이다~
아랫층 여자에게 산밤이 많다고 했더니 맛 나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주어온것 1/3가량을 냉큼 줘버리고~
랑은 다시한번 밤 주워오면 죽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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