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2011.12.28....하이스워킹~

감칠맛.오늘 2011. 12. 28. 17:38


연화님은 보자마자 차 부터 들라고 걷다말고 차를 따라주신다~

남편분은 오늘도 차 장사하러 가냐고 하신다는데.....뎐두 안 받는데 장사는 무시기장사~ㅎㅎ

  만나면 좋은사이~

장미언니는 일종의 미션 수행하느라 일찍 가신단다...

아녀아녀 언냐..나중에 가도 된다고 말리고~



















언니는 밥 하신다고 먼저 가신다하고~

가시기전 모시고싶은 정쌤 황쌤 라연노도미......분들 거명하며 나머지는 알아서 모셔오란다...

나중에 서운타고 욕을 먹을지언정 어쩌랴 시킨대로 해야제...그래서 부득이하게..그냥 보내고...

동행을 못 부르니 맘이 편치 않아서인지 그냥 가시겠다는 분도 계셨고....아..정말 죄송했다...

나는 안 먹어도 좋으니 그분들 한 분이라도 더 모시고 가고 싶었는데......




























새벽부터 발 동동거리며 애썻을 언니...

곱게 채친 모습이 아무리 주부9단이래도 이건 전문가솜씨다~












아흐....청국장 맛이 거의 듀금이었읍니다~

나더러 밥을 담으라하고 언니는 나물을 얹고...

계란 후라이는 생글이님이 부치고....

제일 큰 알은 라만장군님것~

알 두개짜리는 정성열원장 쌤~


여즉 맛본 비빔밥중 최고의 맛~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서 언냐 장미의 비빔밥집해라~내가 설겆이 할께 하니 생글이는 서빙한단다....ㅎㅎ

아니나 달러 한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 밥을 해주셨다는데...

그분들은 지금도 떵떵거리며 사는 분들이다...역시나....

과일도 드시고 커피로 입가심도 하시고 바쁘신분들은 먼저 가시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남아서...

보통사람들의 힘겨운 상황이지만 올곧게 살아온 이야기....

슬기롭게 역경을 헤쳐나온 이야기...

삶의 귀감이 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눈물아니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가슴이 찡하고 먹먹한 이야기도 들었고....

이야기가 길어지자 차 끓이시려는 걸보고 연화님 계피차 남은거 먹자고 배낭을 연다.....

그래도 장미언니는 유자차를 다시 돌리고~

배도 마음도 빵빵해져서 3시넘어 일어서다~

연화님 금욜 호박죽 쒀온다시며 장소만 빌려달란다...

흔쾌히 수락하신 장미언니 복받으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