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욜...
걷기 동아리 끝나고 그간 고생하신 강사님들과 졸업겸 회식장소 의견이 분분한데 사공이 넘 많아 지루한데.....
2조 조장 제비꽃이 다가와 소래생태공원 가잔다....
한번도 안 가봤기에 기회가 왔을때 가보자하고 나서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갈가말까 하다가 그냥 나온것이 은근 걸린다....
다리아픈 미미가 걸리지만 살방살방 가 보더라고~
가면서 사진기 두고온게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그 다음날...금욜..비와서 걷기동아리 수업은 취소됐지만....
혼자 길을 나섰다....
체육공원 끝나는 곳이 소래 습지생태공원 시작점~
대공원 장수천에서 흘러 나오는 물줄기가 소래포구로 이어지고~
때가 어느땐데...11월인데도 코스모스가 아직도 ~
아직 길을 못 떠난 민들레도~
습지라서 갈대가 많았는데...이건 시작에 불과했다...멀리 오봉산이 보이고~
만수물재생센타......라는 곳도 지나고~
소래포구로 향하는 갯벌에 오리떼들이.....
해당화 마사토길~
길 양옆 바람에 갈대들의 흐느끼는 듯 나부끼는 소리~
오랫만에 유주를 봤다....
나 어릴때집에 있어서 따 먹던 주황빛 기억이 새롭다~
해당화~
오늘 첨 안 사실...해당화는 가시가 무척이나 많았다~
목욜 봤을때 아주 보드라운 깃털 같았는데....
비에 젖어 참 아쉬웠다~이름도 모르고.....
좋은 사료가 됐을텐데 관리 소홀로 인해 폭삭 주저 앉아버린 소금창고~
오봉산에 올라 내려다 보던곳이 여기였더라~
한때 수없이 많은 소금을 생산해 냈을 염전터가 이젠 갈대숲으로 뒤 덮혀있고~
광활한 양옆 갈대숲을 사이에두고 해당화길~
예전에 염전과 소금창고가 있었던 곳이라는 흔적만 남고~
옆으로 누워버린 소금창고~아....안타깝고 아까운 현실~
오래전에 염전터라는 것을 알게해주는....바닥에 타이루 돌조각만 남고~
엄청나게 큰 터전~
옛모습 그대로 함석지붕에 뼈대만 남은 소금창고~
생명의 끈질긴...소금벌창이었을 그 땅에서 이렇듯 푸른나무가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한 충격이었고~
저 멀리 있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다음에 두루두루 살펴볼일이다~
비교적 소금창고 형태를 보존하고 있었지만 지붕을 손보고 돌출된 곳은 새로 보수해서인지 옛모습이 아니어서 파이다파이~
밧데리가 나가서 도중에 되돌아섬....갯골관찰대에서 부터 다시 ~
토욜 임진각 콩콩 걷기대회 갔다오고 밤에 무박으로 청산도 갔다온 후에나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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