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시간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소래 염전과 소금창고....

감칠맛.오늘 2011. 11. 19. 00:07

목욜...

걷기 동아리 끝나고 그간 고생하신 강사님들과 졸업겸 회식장소 의견이 분분한데 사공이 넘 많아 지루한데.....

2조 조장 제비꽃이 다가와 소래생태공원 가잔다....

한번도 안 가봤기에 기회가 왔을때 가보자하고 나서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갈가말까 하다가 그냥 나온것이 은근 걸린다....

다리아픈 미미가 걸리지만 살방살방 가 보더라고~

가면서 사진기 두고온게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그 다음날...금욜..비와서 걷기동아리 수업은 취소됐지만....

혼자 길을 나섰다....

  체육공원 끝나는 곳이 소래 습지생태공원 시작점~

 

 대공원 장수천에서 흘러 나오는 물줄기가 소래포구로 이어지고~

 때가 어느땐데...11월인데도 코스모스가 아직도 ~

 아직 길을 못 떠난 민들레도~

  습지라서 갈대가 많았는데...이건 시작에 불과했다...멀리 오봉산이 보이고~

  만수물재생센타......라는 곳도 지나고~

  소래포구로 향하는 갯벌에 오리떼들이.....

  해당화 마사토길~

  길 양옆 바람에 갈대들의 흐느끼는 듯 나부끼는 소리~

  오랫만에 유주를 봤다....

  나 어릴때집에 있어서 따 먹던 주황빛 기억이 새롭다~

 해당화~

  오늘 첨 안 사실...해당화는 가시가 무척이나 많았다~

 

  목욜 봤을때 아주 보드라운 깃털 같았는데....

  비에 젖어 참 아쉬웠다~이름도 모르고.....

 

 

 

  좋은 사료가 됐을텐데 관리 소홀로 인해 폭삭 주저 앉아버린 소금창고~

 

 

 오봉산에 올라 내려다 보던곳이 여기였더라~

  한때 수없이 많은 소금을 생산해 냈을 염전터가 이젠 갈대숲으로 뒤 덮혀있고~

  광활한 양옆 갈대숲을 사이에두고 해당화길~

  예전에 염전과 소금창고가 있었던 곳이라는 흔적만 남고~ 

  옆으로 누워버린 소금창고~아....안타깝고 아까운 현실~

 

 

  오래전에 염전터라는 것을 알게해주는....바닥에 타이루 돌조각만 남고~

 

 

 

 

 

 

  엄청나게 큰 터전~

 

 

 

 

  옛모습 그대로 함석지붕에 뼈대만 남은 소금창고~

 

 

 

 

 

 

 

 

 

  생명의 끈질긴...소금벌창이을 그 땅에서 이렇듯 푸른나무가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한 충격이었고~

  저 멀리 있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다음에 두루두루 살펴볼일이다~

  비교적 소금창고 형태를 보존하고 있었지만 지붕을 손보고 돌출된 곳은 새로 보수해서인지 옛모습이 아니어서 파이다파이~

 

 밧데리가 나가서 도중에 되돌아섬....갯골관찰대에서 부터 다시 ~

 토욜 임진각 콩콩 걷기대회 갔다오고 밤에 무박으로 청산도 갔다온 후에나 다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