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11.09.24~25...설악산 언저리와 가자미낚시...

감칠맛.오늘 2011. 9. 26. 20:28

       9.20일 갑한 나리까페에서 9월 정기산행이 원래 연천 고대산을 가기로했지만...

     단풍철에는 사람에 치여 단풍도 제대로 감상 못하고 오고가고 정체되는 차량에...

     또 가자미철이기도 해서 설악으로 행선지를 바꿨단다.....

     뭐하나 마무리 된것도 없이 마음 편히 다녀올 처지도 아니것만 6개월도 넘게 산행을 안한데다가....

     역마살이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라 어디든 안가면 죽을것 같아....

     랑에겐 미안하지만 ....따라 나섰다.... 

 가평휴계소에서 008님이 해온 바지락죽~

 아마도 눈 한번 안 붙히고 해왔을텐데.....

역쉬..008님의 오감만족 웰빙영양밥...

 지리멸에.옥수수에 땅콩..갖은 야채에....암튼 감동받고...

 

 울산바위 전망대

 

 

 

 

여기 이후 파랑새님은 개인 자유시간을 갖기로하고...

                                

                                     6개월만에 하는 산행인지라 가볍게 다리만 풀기로~

                                                         흔들바위앞이 이렇게 변했다.....

                                       너무 실망하고 돌아서는 이 내마음.... 

  무조건 큰건 다 좋은 줄아는 나는 흔들바위가 이렇게 작았는지???

  급 실망한것은 크기도 크기려니와 바닥이구 사방팔방에 잘난 제이름들 세겨놓은 것 들이었다...

 

                                     그래도 울산바위까지 갔어야 하는데

                         허리 수슬하고 일년만의 외출인 파랑새님이 아래서 기다릴생각에.....

                                     설악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하고....

 

                         008님이 마련한 잘 삭힌홍어전에...

                        아침에도 바지락죽과 들다 남은 008님이 준비한 영양밥...

                        간단한 정상식과 아래서 기다릴 파랑새님 생각에 언릉 자리털고 ....

                        파랑새님은 기다리는 동안 케블카 타렸더니 1시간 40분후나 타야한다고해서 시간의 압박에

                        빨리 내려가기로......

                                    속초수산시장에선 안데스음악 연주가 한창이고....

                        대표곡인 사이먼과가펑클의 대표곡"철새는 날아가고" 도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것도 듣고                                   

                                     로마병정이 쓰는 투구와도 같은 머리로 시선 확 잡아끄는 총각도 보고...

                          까칠할것 같은 외모가 의외로 친절하다는.... 

  나그네가 묵어갈 ....배도 있고 제트스키도 있는

 

  일단 늦은 점심을 속초수산시장에서 봐온 고등어 광어 오징어 방어 4어모듬회와 메밀전병..수수부꾸미로 하고...

  합격점 받은 수수부꾸미와 달리 메밀의 고장에서 메밀맛이 아주 젬병이다...것두 인천과 값도 같은것이....

  그리운 것은 화천의 메밀전병이여....

  회 하면 회를치는 회 보다도 008님이 가져온 호박잎쌈과 강된장...피클이 아주 끝내줘요~ 

  속초수산시장서 사온 골뱅이...

  참가자미...맛이 이런거구나~

  고기랑 참가자미도 구워먹고 골뱅이도 삶아먹고....

 늦은 점심도 아직 배가 안꺼져 방방한데....맨탕에 저녁도 배가 짜부날 정도로 거하게 먹고.. 

 낭중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뱃살은 어찌 다 감당하려구.....

 

 

 

 

 

  팔호님 덕에 갖가지 폭죽놀이도 해보고~

  모래속에서 동전들도 여러개 주워보고....

  그 다음 날....

  찌가 없어서 먼길까지 가서 사와 마루님.명님.팔호님과 같이 배에 탄 유일한 여자태공 008님....

 섬에서 자라서인지 고기들도 깍듯이 예를 갖추더라는....

 넣는대로 줄줄이 올라오더라는.....

 멀미가 심했다는 팔호님이 이때까지는 정상이었던 듯~

 갑장 명007님....

 짝꿍 008님보단 못하구만.....

 역시 노련한 마루님이 젤루 큰 참가자미를 잡고.....

 이젠 제대로 비법 전수받아 제대로 낚어 올리는 명007님...

 우리를 위해 몸 던진 참가지미님께 묵념~

 회 뜨는 번거로운 일은 선장부인이자 민박집 안주인 몫....

 가자미가 넘 많아 아주 미안 했더라는.....

 

 

 각자 식성에 따라 비빔밥으로도.....

 물회로도....

 정말 많다 많어......하긴 100마리도 넘게 잡았으니.....

 배 짜부날 정도로 먹고 쉬렸더니....

 파랑새가 언제 동해바다를 또 오겠냐며 일으켜세운다....

 모래가 고운 설악해쇽장....

 몇달동안 가슴에 응어리진것이 탁 튀어나가는 듯한 시원한~

  물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 나는  바라보는것으로 만족주의....

  옆에 어린 학생들이 들어가 수영을 하는 것을 보고....나도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리고.....

  가다가다 파도가 은근 겁준다....

 밤새 말려서 입고나온 바지가 다시 소금물에 얼룩덜룩....

   배드민턴 12년 경력에 남은건 치마를 못입게 된 못생긴 종다리....ㅜㅜ

 

 

  어제 점심과 저녁으로 인해 갑자기 늘어난 뱃살의 압박....우울해....

 

 저 남자발은 누구발이고?.....이실직고 하렸다.....

 

 

 아직은 어린 학공치 떼들....

 코앞에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무수한 산생명을 무참히 @#$%&그래서 지은 죄는 있어서 낙산사는 생략하고....

 회국수를 하기위해 명님이 배치는 솜씨~

비빔 회국수를 먹고 인천으로 출~

 이렇게 1박2일 멋진 추억거리를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