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갑장 카라님에게서 폰....
일욜 소요산 가잔다....
24~25 봉정암 가는데 가기전 동네산 아닌 산을 타보고싶단다....
원미산 진달래축제 선약이 있어서 아쉽지만 노노....
.
.
한참 생각해보니....
카라님이 우리와 목요산행을 아니한지 여러달 됐다....
그래도 산도 못타는 나더러 가자고 한것이 고마워서....
문자를 보냈다....
사실 원미산이야.....
난사랑에게 전해줄 그 무엇 때문에 가기로 한거니까....
중동역에서 9시에 만나기로 하고......
구로에가서 소요산행을 갈아타고 도착한 시간은 11:23....
매표소 앞에서 ....하산하는 아자씨가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 그렇지....
저리로가면 돈 안내고 가는 곳이 있다하여.....
그 길을 확실히 알고싶어 따라가면서...
아...단돈 천냥에 놀아나는 불쌍한 감치리.....
맞다 지나오면서 이길로 가면 된다고 해도
카라는 내가 미심쩍은지 그냥 지나쳤고.....
빡세게 올라가는 길은 너무도 힘들었다.....
어째 산행도 안했다는 카라님은 당뇨가 있다믄서 어찌 그리도 잘 올라가는지.....
기본체력이 부럽고 하체가 튼실한게 부럽다....
가다가 내려온다 절벽지대라고 못간다고 내려온다....
ㅎㅎ 바위에 약한 카라님은 도로 우회하러 내려가고.....
나는 그대로 진행하고.....
여전히 가쁜숨 몰아 헐떡대며 하백운대440m를 지나......
명품 소나무들이 있는 중백운대510m를 지나.....
1시가 넘어서 정상식을 하고....
상백운대560m를 지나.....
칼바위능선을 지난다....
가다가 뒤돌아보니 곧잘 따라온다....
겁이 많아서 그렇지 곧잘 타면서 그런다.....
나한대571m를 지나는데 카라님이 아래에 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올라가야지....
정상 의상대587m 앞에서 나더러 올라갈거냐고 물어본다.....
당근이지....나한대 안갔구나 했더니 밑에 있었단다.....ㅋㅋ
샘터 갈림길에서
이제 공주봉526m만 가면 말발굽모양의 소요산을 다 도는거라고 넘자고 해서.......
공주봉을 타고 하산......
오르막에서 피치를 올리는 카라님을....
바위구간에서는 내가 따라잡고.....
봉우리 하나타면 쭉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를 몇번이나 반복.......
산은 그리 높지 않아도 있을건 다 있는 소요산.....
그리하여 경기의 소금강이라 이름을 얻었나보다.....
소요산역까지 은근 긴 하산길.......
기분은 참 좋았다......
생각지도 않은 산을 카라님하고 타고....
아지못하는 곳에가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기사식당을 가라해서 가니 밥이 없다고해서 ...
그 옆 가매라는 특이한 간판을 한 집으로 들어가 친절이란 레시피를 첨가한 보리밥과도토리묵을 먹고
느긋이 앉아서 갈아타지않고 집까지 갈수있다는 안도감.....
맞은편 좌석에 앉은 평택.안산에서왔다는 초딩동창들 덕분에 구로까지 지루하지 않게 올수 있었다....
비가 오는 것을 보고 하산하고 나서 빗방울이 떨어지니 참 좋은 산행을 한 것에 안도하고....
비록 사진 한방 남길수는 없었지만....
일욜임에도 불구하고 산이 붐비지 않아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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