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하나뿐인 리폼 ...

무엇이 될꼬하니....완성~

감칠맛.오늘 2009. 3. 4. 07:27

 2월25일...

횐님들 솜씨 구경하다가....

 

나두 뭔가 맹글어보구 싶어서

누가 재활용하는 날 내다버린거 주워온 것이 생각나....

무턱대고 그냥 꿰맸읍니다......

 

역마살이껴서 밖으로만 싸다니는데....

그래도 전음방 부지런한 횐님들 덕분에 힘 얻어....

진득하니 몇시간 앉아서 꿰매다 쉬다 놀다 그래가며.....

 

다른 분들은 하루이틀에 후닥 해치우겠지만.....

목욜은 매주 산행하고....

금욜은 힘들어 꼼짝 못하구....

토욜은 맘이 싱숭생숭해서 나갈 궁리하고...

일욜은 맘내키면 산으로 달아나구....

 

친정집 갔을 때 주워온 자그마한 장미송이도 하나씩 달고

어젯밤  겨우 맹글어 마트가서 봉하나 사오고....

늦은시간이라 이웃에 방해될까봐...

오늘 저녁때 퇴근하고 와서 못 밖아 준다고 해서 기다려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바닥에 놓고 찍었읍니다....^^

 

아쉬운대로 창 가리개 용도로 생각하지만....

두꺼운 천이 아니라 보온성 있는 것도 아니고...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천으로 맹근것이

창 가리개로 별무소용이라.....

씌임새 없을 것 이고.......

나는 욕심껏 하늘을  보고 싶은데.....

 

친정엄니는 칠순이 넘도록 뜨개 선생이셨지만....

딸 넷중 유일하게 나는  무재주꾼

할 줄 아는게 없어서 ....

허접하게 이런거나 하고 자랑아닌 자랑은 하는 나는 푼수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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