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횐님들 솜씨 구경하다가....
나두 뭔가 맹글어보구 싶어서 누가 재활용하는 날 내다버린거 주워온 것이 생각나.... 무턱대고 그냥 꿰맸읍니다......
역마살이껴서 밖으로만 싸다니는데.... 그래도 전음방 부지런한 횐님들 덕분에 힘 얻어.... 진득하니 몇시간 앉아서 꿰매다 쉬다 놀다 그래가며.....
다른 분들은 하루이틀에 후닥 해치우겠지만..... 목욜은 매주 산행하고.... 금욜은 힘들어 꼼짝 못하구.... 토욜은 맘이 싱숭생숭해서 나갈 궁리하고... 일욜은 맘내키면 산으로 달아나구....
친정집 갔을 때 주워온 자그마한 장미송이도 하나씩 달고 어젯밤 겨우 맹글어 마트가서 봉하나 사오고.... 늦은시간이라 이웃에 방해될까봐... 오늘 저녁때 퇴근하고 와서 못 밖아 준다고 해서 기다려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바닥에 놓고 찍었읍니다....^^
아쉬운대로 창 가리개 용도로 생각하지만.... 두꺼운 천이 아니라 보온성 있는 것도 아니고...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천으로 맹근것이 창 가리개로 별무소용이라..... 씌임새 없을 것 이고....... 나는 욕심껏 하늘을 보고 싶은데.....
친정엄니는 칠순이 넘도록 뜨개 선생이셨지만.... 딸 넷중 유일하게 나는 무재주꾼 할 줄 아는게 없어서 .... 허접하게 이런거나 하고 자랑아닌 자랑은 하는 나는 푼수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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