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왕도는 없다.....

11217..020322

감칠맛.오늘 2007. 8. 27. 21:32
개망초꽃

그대 떠나간 빈 들녘에

개망초 고운 꽃들이 하얗게 피었네

내 삶의 어디쯤에서

그댈 다시 만날까

그 맑은 가슴을 마주할 수 있을까

그대 두고간 노래 몇 개

뜰꽃처럼 가난한 숨결 한 묶음

둥근산 위로 첫별이 뜨면

그대가 밝히는 촛불인줄 알겠네

개망초 무덤에 소나기 쏟아지면

그대가 들려주는 詩인줄 알겠네

그대 떠나간 빈 들녘에

이름 낮은 꽃들이 하얗게 피었네

-백 승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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