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에 도착해보니...
바지런한 발라드님과 보라향기님이 먼저 와서 쌀을 씻고 있었읍니다....
아마도 민재연님은 선견지명이 잇었던듯...
지난 토욜 오늘 시간을 못낼것이란걸 예견하셨는지....
목욜봉사갈때...
어느 지인이 보내오셨다는 어린 새송이버섯을 두보따리나 주었읍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두보따리를 들고가는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읍니다....
먹을게 잇다는것이...
어르신들 해드릴 재료가 준비되었다는것이 그리도 좋을 수가 없답니다...^^
사실 오늘은 밥을 안칠때....약간의 그 무엇이 잇엇답니다....
왜냐면 그동안 밥은 남자 횐님들이 도맡아 하다시피 햇었거든여....
그런데 오늘은 어찌된일인지....단체합숙이라도 들어간 것일까여?....
아니구나...감포님은 베트남으로해서 캄보디아 들러온다캐쓰니...
그런건 아니구나 싶은데.....비상사태가 발생.....
여자횐님들 그 누구도 그 밥통곁을 가길 꺼려하는 것이엇답니다...ㅎㅎ
그동안 지켜본 결론은 밥통이 개성이 너무강해서
조금만 한눈을 팔면...어김없이 삼천포로 빠지기 때문에.....
그런데...과연....발라드님이 그 여린 어깨에....총대를 멘것입니다....
많아야... 네다섯식구 밥이나 했을텐데....열배에 해당되는 밥을 하려니.....
난...쟌다르크보다도 발라드님이 더 위대해보이기시작했읍니다....
그런데 결과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금껏 한 밥들중 최고였답니다...^^*
전에 잘할때도 한번은 밥솥을 열고 연출(?)을 해야하는데..단한번에 평정..
한주맘님은 그 아픈 손목으로...된장국을 아주 맛나게....
깔끔한 그리운 고향맛을 재현해 냈읍니다....
오늘 첨 나온 별자리님..향기네 경로잔치에 손보태준 보라향기님..
사진 박는라고 동분서주한 먼로님.. 신고식한 천리향님..ㅎㅎ
여자들이 위대하다고 하는것을 실천해 보여주엇읍니다....
남자들도 무거운 배식을.. 척척 해내는 모습이
아마조네스를 방불케하는 모습이엇답니다....
오늘은 기록할만한 날이엇읍니다.....
발라드님이 한번에 뜸 잘든 50인분의 밥을 햇고....
여자들만으로 배식을 완벽하게 이루워냈고....
감포님이 들었다면 통곡할....
아주 신선한 간과천엽을 한주맘님이 가지고 오셨읍니다...
감포님 기신곳이 캄보디아라서 눈섶을 휘날리며 오라는 연락을 못했읍니다.....
그래서 그 신선한 간은 천리향님이 아주 몸보신을 잘햇답니다...ㅋㅋ
부상당한 몸으로 어르신들 찬거리 장만한 한주맘님 대단하십니다...^^*
몇달동안 향기네 식단을 맛깔나게 한 칸나님은
오늘 아침 갑자기 어지럼증이 도져서
못 나오면서도 내내 향기네 걱정을 하느라고..문자보내고...
정신엄써서 문자도 못받으니까...
그 아픈 와중에도 배식이 걱정되어 폰을 일부러주고...
아마도 향기네때문에...몸조리도 못햇을겝니다....^^
한주맘님도 너무 무리하지마시고...칸나님도 어여 훌훌털고 일어나세여....
이 땅에....무료급식소가 없어지는 날 까지 우리의 봉사는 계속됩니다...
여기까지 ...유머 넘치는 버럭감포님 대신해서 급식봉사 소식 올립니다...**
사진박는 먼로님..별자리님..발라드님..보라향기님..한주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