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161005...파란만장 자월도 입성기~

감칠맛.오늘 2016. 10. 6. 13:29

젊디젊은 제일 어린것이 뇌출혈로 길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며칠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올라 왔다는 놀랜 가슴 쓸어 내리는 공지에 시간되는 분들 문병 가기로...

가서 보니 터져서 수술 했다더니 민둥산 머리가 아닌 의외로 머리숱도 그대로여서 수술한거 맞어???

다행히 관을 통해 출혈된 부분을 찾아서 머리 열지 않고도 시술 할수 있었다고... 

여유있는 농도 하는 안전한 모습 잠시 확인하고 모래내로 자리를 옮겨 커피 한잔하면서..

답사도 아니하고 구글에서 보고 땅을 계약했다는 갑장과 6일 현지답사를 한단다...

삼총사 세분은 이미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고...시간되면 가자시는데...

미영님 근무라서 여기저기 시간 확인하고 급 5일로 수정...

난 단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묻어가게 된 자월행,,, 

어매..놀래라...

간이 코딱지만 해서 뭐 하나 결정하려면 수도 없이 이리보고 저리보고 뒤집어보고 장고에 들어간 새가슴과 달리..

어떻게 거금 주고 산 곳이 어디고 주변 경관이 어떤지도 모르고 덥석 결정을 하나몰라...암튼 추진력은 대단혀...

그나저나 남쪽은 태풍이 불어 온다는데...

인천 앞 바다는 잠잠할지 아님 성난 파고라서 갈수나 있을런지 모르지만 일단은 간다고....

8시30분 출항이니까 여객터미널에서 7시30분~8시까지 모이기로..


랑이 운동 끝나고 오면 10시반...

비어있던 아랫층 나이드신 분들이 이사 오셔서 땀에 젖은 운동복 늦은시간 세탁기 돌리기가 뭐해서..

기다렸다가 세탁기 돌려서 널고 정류장으로 달음박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른 러시아워 이긴 하지만 수시로 잘 다니던 버스가 한꺼번에 오려는지

다른 버스들이 몇대가 지나가도 아니온다...

가슴은 콩당콩당 똥마린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더구나 그곳이 그렇게 정체 되는 곳인줄 처음 알았더라...

개똥도 약으로 쓰려니 없다더니 빈 택시도 없다...

톡에는 출발..어디 경과 ..워쪄 출발도 못 했는데

7:41 도착이라는 멘트..

7:43 시간안에 안오면 그냥..가시라는 글 남기고.

내심 다음 배 타면 혼자서 놀다가 운 좋으면...하는 요행심이었는데...

7:50 토지금고라는 갑장 8:10터미널 도착예정이라고스 탔냐고 어디냐는 문자...

숭의로타리라니까 인하대 병원이란다...바로 코 앞인데 지천이 천리라고

어차피 환승해야 하니까 인하대앞에서 택시 타는게 났나 문의했더니 그냥 그대로 ...

인하대병원 앞에서 27번 조달청비축기지에선 24번 신선초등앞에서 36번을 타야하는데...

사거리 신호대기에 24번이 보인다...

저 차를 놓치면 죽은아이 고추 만지기요 길 떠난 버슨데...조마조마...

다행히 먼저 커브 틀어서 24번 기다리는데 36번이 먼저온다...이거라도 탈까말까 망서리는사이 차는 휙 가버리고...

실시간 중계하는데 온 24번 타자마자 주민증 찍어서 보내란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겨우 찍어서 전송하고 마하속도로 달려주기 바라는데 어디냐는 폰...

남항부두 지났다고 하니 틀렸다는 소리가 들려온다...에고 이젠 꽝이로구나...포기하고 ...

담 배 타지뭐 ...여객터미널 정류장에 앞서 배 탔냐고 하니 마감 됐단다..여기 정류장이라니까 달려가서 일단 표를 끈어 보란다...

려가서 자월도 외치니까 매표소에서 몇시에 오냐고 머리속에 두시반? 긴가민가 하면서 오늘 중으로 온다고 하니..

편도만 끈어주며 올때 끈으라고 ...빨리 가란다...

주민증과 승선표 내 밀며 개찰구 통과하는데 들리는 무전...매표소에 한사람 있냐고...

자월도 어떤거 타냐고 하니 맨끝 배란다.

에고 멀리 누군가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데 갑장이다..

배낭 벗기며 빨리 달려가라고...그 와중에 인사하라고~

마구마구 달리면서 배에 올라 타면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갑장에게 고마움과 감동과 일행들에게 새삼 죄송함과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부주는 못해도 민폐는 되지말자고 늘 외쳤는데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 .. 

나중에 안 사실 전송된 민증으로 표 끊고 어렵겠다 싶어 뒤 돌아서 표 무르는데 20% 페널티 적용 됐다던가...

갑장이 나 때문에 얼마나 지청구를 들어야 했을까 생각하니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나로 인해 적용된 페널티는 어쩌지?...


다음배 타려고 했다니까 하루 한번 운행이란다...헐...

8:30분가고  2:50 오는거라고...전에 4시 넘어 온 기억이 나는데 했더니 주말적용이란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129...봉재산..  (0) 2016.12.02
20161124..봉재산의 기억~  (0) 2016.11.24
수봉공원  (0) 2016.08.04
20160729..중국냉면과 영종진공원~  (0) 2016.07.29
20160720..만월산 둘레길..  (0)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