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150528..강화..김종순 ok만사형통님..

감칠맛.오늘 2015. 6. 1. 07:47

희망님 따라서 강화에서 터잡고 발효를 연구하시는 ok만사형통님네 가게된 우연찮은 행운...

무릎관절 15년차 그간 살살 달래가면서 사용했는데...

며칠전부터 삐그덕 거리면서 통증도 오고 다리가 뻣정다리가 되는지 뒤로 안 구부러진다...

이젠 산은커녕 일상생활에서 마트고 어데고 아무데도 다닐수가 없구나 싶은게 심난했다...
이러다 겨우 진정된 우울증이 도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우려와 함께...

맨소래담만 듬뿍 무릎에 쏟아붓고 따라 나선 길...

원행을 할 기회가 적어서인지 조선팔도는 작은 줄 알았는데...

인천에서 강화 하점면 창후리 가는 길은 멀게 느껴졌지만..

가는 동안 계절의 푸르름이 눈을 즐겁게 했고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별립산입구 별립산장 표지석이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간 끝자락에 자리한 

발효생활문화연구소를 운영하시는 ok만사형통님네 도착~

유기견 세마리를  돌보신다더니 진돗개들이 차소리에 왈왈~

체구는 작으셔도 눈빛이 살아있는 ok만사형통님 준비한 거하게 정성들여 차려준 식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 우선 자리에 앉아...

산초.무.미나리.씀바귀.돼지감자..무려 12가지다...

고구마.메밀.도토리로 만든 묵에 두릅을 넣으셔서 부침개를 하시고~

토종 도토리 그 작은 것으로 여러 공정 거쳐 쑨 묵~


된장찌개에 표고버섯은 자연산이라서 감동했고~

뽀얀 동치미국물같은 것은 여러가지넣고 발효시키셨다는데...

국수 말아먹으면 돌아가신 아부지가 참 좋아하셨을 맛이다~

우리가 먹은것은 밥이 아니라 보약이었읍니다~



식사가 끝나고 꽃차 시음하는데....

서해안 적조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깨닫고 발효연구를 시작 하셨단다...

9년전에 이자리에서 터잡고...약초도 캐고 발효도 하시고 끊임없이 연구를 하신다고...

다소 늦게 도착한 진경님은 독상을 받으시고~

물을 왜 마셔야하는 예를들어

또 동물병원에서도 사망선고 내린 개를 데리고 와서 물만 마시게 했는데...잘 뛰다니더라고...

그 다음 날 지나는 동물병원 원장님이 죽었지요 했더라는데 살았다니 놀라더라는..
또 물을 어떻게 음용해야하는지.....

자세는 반듯해야하고 구중구포 해야하는 이유들을 설명 들으면서...

근자에 들어 가장 많이 물 마신 아니 차 마신 날~

날 초보인 나의 귀에 익숙치않은 단어들...

법제해야하는 이유..맨드라미꽃.생강꽃.돼지감자꽃.쑤세미.호박.무.가지차등등...

너무 많은 차를 맛봐 용량 작은 내가 기억하기엔 기억력 한계에 다다랐고...

열체질과 냉체질에 따라 약초에 가감하는 것...

하긴 사람들 체질이 저마다 다른데..인삼이 냉체질에겐 득이나 열체질에겐 독이듯이~

각개인별 불편한 증상들에 대한 주옥같은 조언을 들을수 있던 귀한 시간 이었다...

여러종류의 차를 마시고나서 이젠 반응이 올때가 되었다는데....

다른분들은 반응들이 슬슬 나타나는데 반해...

온갖 종합병원인 나는 반응이 더디다...

인실님 뒤로 온갖 발효통들이 한방 가득 ...
옆방은 연구하신 결과물들이 용기에 담아져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계셨다...

어떤 물을 들어야하고 차의 이로운 점을 설명 들을땐 다도 강좌를 하시는 샛별님이 생각났다...

숙자씨는 자세가 바른데 반해.. 

삐딱한 자세로 있던 나는 자세에 대한 지적 받고...

하지만 나도 정면으로 마주보는 자리였다면 자세가 다소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 옹색한 마음이 들고...암튼 자세가 반듯해야 한다는 것은 옳으신 말씀~

몸 이곳저곳 아픈 증상들에 대해 좋은 얘기 많이 들었다...

특히나 몸의 독소를 빼내는 야채쥬스 일명 해독쥬스 만드는법도 일러주시고...

여러가지 내몸 살리는 방법들을 들으면서...
이 귀한 시간을 갖을수 있던 행운에 감사드리고...

졸음에 겨운 타호님..어쩌냐...

청춘은 아프다는데...

청춘도 졸음은 못 이기는구나...조는 모습도 이쁜 타호...

산에 갔다가 산모기에게 집중 공격받은 이마는 아직도 남아있는 흔적이 꽤나 가려웠을듯~

일이 바쁜 타호님은 먼저 일어나야 했고....


귀한 말씀듣고 일어나려는데 마저 다 들고 가라셔서 ㅎㅎ

남아있는 밥과 찬들도 싹싹 비우고...

먹다 남은 참외..청포도..바나나.자몽을 차 타고 가면서 먹으라고 몽당 싸주신다...


최소 몇달에서 몇년간 발효시킨것으로

통증 있는곳에 바르는 것과 산에서 말벌 쏘였을때 비염에 사용하는 것들은 무상으로 나눠 주셨다..

염치 없지만 시중에선 시판도 안해서 살수도 없는 것을 받아와서 고맙기도 하고 댓가없이 받아와서 죄송하기도.

한 두명두 아니고 6명이나....

하루에도 수시로 쑤셔대는 통증 올때마다 바르면...

가고싶은데 실컷 따라 다닐일만 남은 희망에 기분이 좋아진다.....

한편으론 다 떨어지면 그땐 어디서 구하지?하는 걱정도 생기고...그건 그때가서 걱정하지~

온갖 약초들을 직접 채취해서 섬섬옥수 고운손은 아니지만....

유기견들도 3마리나 데리고와 보살피고 약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사람들에게 이롭게 하시려고 개발하시는 위대한 손...

많은 이들 고통으로부터 해소시켜 주시는 ok만사형통 닉이 아주 잘 어울리시는

마음 씀씀이는 보통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할 작은 거인...

그간 내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에 UP되는 팁들도 알게되서

너무너무 고마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