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재활용 수거하는 날 이어서 나갔다가
의외로 꽃이 많음을 보고....
사랑초.흰비비추.보라비비추.둥글레.장미.봉숭아.백일홍.맨드라미.무궁화.해바라기.구절초.마가렛드.닭의장풀....
그 외에도 이름을 몰라서 불러주지 못한 꽃들이 눈에 띄어서.....
디카를 가지고 나갔더니 몇 컷 찍기도 전에 빗방울이 ....
이 비가 오면 꽃들은 길 떠날 채비를 할텐데.....
하루만 먼저 봤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검은 나비가 무궁화꽃에 멋지게 날개 펴고 날개접고 한 것을 못 찍은 아쉬움이 훨 크다~....
이때가 오전 9시경~
작고 희안하게 생긴 꽃이었는데....
흰색도 있었다~
겹봉숭아꽃 들이 엄청 많은데 이렇게 복합된 것은 처음봤다..
어디서 봤더라....흰 봉숭아꽃을~
뿌릴 정원도 없으면서 씨 받아야하는데....당췌 생각이 안난다...
몇 년동안 눈길 한번 안주고 지나간 것에 미안함을 금치 못하며~
높은 곳에 달려있는 꽃~
두 그루중 한 나무에서만 요만큼 핀 너는 수국도 아니고 뭘까나?
작아도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예쁜것~
최대한 땅겨서 찍었는데.....
날 개이거든 다시한번.
장화도 사서 한번도 안 신었는데....
우비입고 나가서 다시 한번 찍어볼까 어쩔까 심히 고민중~
우비입고 우산쓰고 장화도 신고 나서서~
해 바라기도~
맨드라미도~
꽃사과~
무궁화 우리나라꽃~
장미~장미 한송이~
노오란 분꽃~
흰 까치수염도 아니고 네 정체가 뭐냐?
수국~
비에 흠벅 젖은 사랑초~
미쿡 코스모스~
울 밑에선 봉선화만 네 모습이 처량한게 아니외다....
한때 누군가에게 감동과 기쁨을 줬을 장미다발이 더 처량하게 느껴짐은?....
역쉬 움직이길 잘 했다는 생각~
게으른 내가 비 옴에도 불구하고 앞뒤 X-Ray 안찍고 나간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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