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번개산행]2011.05.27...강원 인제 곰배령....

 산행방의 운영자 마루님이 곰배령 번개를 쳤다고 운동횟날 나리가 그런다....

 누구누구?....여기있는 사람 해서 보니 마루님..옆지기 대박님과 나리.. 선이 ..글구 산적이랑 델꾸가차로 간단다..

 흠~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나도 갈란다 하니...갠적으로 예약해야한다고 주민번호 알려달라고..... 오키~

 

 나서서 예약해준 나리가 6월달 잔금이 땅겨져서 못간단다...하필....

 생업이 우선인지라  아쉽지만 산적은 병이걸려 못가구....

 아니나달러 늘 간다하고 마지막 순간에 안나타나서 기대도 안해서

 결국은 마루님 차로 오붓하니 마루님 대박님 선이랑 4인이 출발~

 고맙게도 집앞에서 픽업해서 곧바로 장수 IC로 빠진단다...이럴땐 변두리가 좋다....ㅎㅎ

 

 경치좋고 공기맑은 강원도길을 간다...

 얼마전 인간극장에도 나왔던 "곰배령부녀"가 운영하는 시골밥상앞을 지나며...

 아버지는 ***했나?...하는 특유의 억양으로 우리도 저집가서 "관절은 낫나?...하고 가자고 우수개 소리도 해대며

 오다가 오일장도 들러 곤드레나물도 사오기로하고 기대만빵하고 간다....

  11시 타임인데 여유있게 10:20 착~

 

  빗방울도 뿌리고 한기가 느껴진다...선이는 우비가 없다하고....

  대박님은 점퍼가 없다고 하고....

  늘 여벌로 가지고 다니는 바람막이가 두개 있길래 대박님과 하나씩 나눠입고~

 

 

   민증 대조해 예약 확인하고 받아든 입산허가증~

   마루님이 너무도 잘 맹근 우편함인줄 알고 들다 보다가 새 한마리가 푸드륵 날아가서 식겁한......ㅎㅎ

 

   어느 님의 아이디언지....통나무 홈을 파서 물 따라먹기 편하게....

 

  첨엔 아둔해서 암것두 없는 캔버스는 와 저리 설치했노? 하다가....ㅋㅋ

 

  물 내려가는 소리가 마음의 근심을 일시에 씻어내는듯하다~

 

 

 

 

  생을 마감한 곳에서 다시 새로운 생명이 생장하고~

 

 

 

 

 

 

   산당귀와 곰취도 시식해가며~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인가보다.... 다른 나무에 살짜기 살림꾸린 기생식물~

   너무나도 편하고 이쁜 숲길~

   숲이 울창히 우거져서 했볕 쨍쨍한 날에도 걱정없이 걸을수 있을 듯~

 

 

 관중~

 

 

 장희빈의 사약 천남성~

 

 

 

 

 

 

 

 

 

 

 

 

 

 

 

 

 

   드뎌 곰배령 정상엔 2년전과 달리 나무테크가 설치되고~

 

 

 

 

 

 

 

 

 

 

   여기서만 자생한다는 세계유일의 꽃 한계령풀~

   이미 져서 노오란 작은 꽃은 구경못하고 열매만 보고~

  산림대장군을 끝으로 더이상 달리고 싶어도 못간다~

  마루님은 곰배령 정상은 늘 이런가 보닥고 아쉬워 하신다...다른사진도 이랬다고~

 

 

 

 

  2년전에 왔을때의 곰배령 정경을 내가 사진 올려드릴께요~

  저멀리 설악의 귀때기청봉이 보이고...

  끝청 중청 대청이 보이는 곰배령의 조망을~

 

 

   4인의 식탁치곤 넘 푸짐하다~

   대박님의 곰취쌈..달걀조림.얼갈이김치.북어포무침..

   s선이의 즉석에서 골뱅이 무침과 참외장아찌 매실장아찌 아삭이고추소박이....

   질경이 장아찌와 셀러리 장아찌랑 더덕....거기가 월매 막걸리와 캔맥주까지 곁들여진 ....

  살아생전 얼마나 거대 했을지를 가늠케하는 .....

   이미  생이 소멸된 곳에서....

  유윳빛 액채가 몇시간째 끝없이 나오고 있었고~

   멋드러지게 휘어진 모습이 요가라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