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이라해 도 좋으리 만치
손에서 뜨게바늘을 놓치 않으셨던 엄니....
오랜시간 구부리고 장시간 뜨게질 한 탓에...
등이 많이 굽으신 울 엄니....
올 여든하고도 넷 되신다....
육십을 바라보는 딸이 뭐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지...
그 보이지 않는 눈으로
온갖 색실로 조각덮개를 만들어 보내오셨다....
.
.
.
아.....
엄니...
제 살 깍아먹지 말라고 말려도 소용 없으신 엄니....
얼마나 더 나를 죄인을 만드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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