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08.10.11~12...백령도투어....

감칠맛.오늘 2008. 10. 13. 18:42

새벽 6시20분까지 연안부두 대합실 약국앞에서 집합...

마침 인천갈매기님 마늘님이 픽업해준다해서...

무개님과 옆지기님..딸 하루나랑 가게됐다....

대합실에 당도하니...

멀리 구미에서 온 풀꽃향기님도 도착했고....

서둘러 약국에서 멀미약 먹고...

기대반 두려움반 ....승선....

조금 지나지 않아 속이 부대낀다.....

파고가 높아 멀미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다덜 제정신이 아니다...

새벽에 분단장한 얼굴들이 이미 아니다....

풀꽃향기님은 태생이 원래 대청도라....

11시간 걸려서 그것두 통통배타구 많이 다녔다는데....

멀미를 엄청 심하게 한다...

그 여린 몸에 얼매나 힘들까 하면서 아직은  멀쩡한 내자신이 불안불안...

견디다못해 풀�향기님이 화장실을 간다....

등이라도 두드려 주려 따라 나서려고 일어서는데...

속에서 기둥처럼 솟구치는 힘 때문에 주저앉아 있었다

어쩌랴 나도 별수없이 양옆에서 해대니 ...

결국은 검정 봉다리에 얼굴을 묻고.....

그 와중에 휴지로 인해서 언쟁이 있었다.....

사부님 존경합니더~~~

갈 시간은 아직도 먼데....

내가 죄를 받는건 아닌지도 몰라.....

허구헌날 싸돌아 다니고.....

랑 밥두 알아서 먹거나 말거나 나 모르쇠하고 나왔으니.....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객사하지 않게 해달라고 빈다....

소청도지나 대청도오니 좀 가라 않는다...

풀꽃향기님으 대청도에서 잠시 작은 아버지와 조우하고.....

어렵게 밟은 땅 백령도.....

신비의 섬 환상의 섬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우리를 담당해줄  대학생인듯한  청년이 맛집멋집쓴 종이를 들고있다....

우선 배를 채우고자 사곶횟집으로 이동 차려논 식사를 거하게 하고....

맛있는 우럭새기 깜팽이도 맛보고 비단조개볶음도 ..석묵도 맛나서...

토종 더덕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무개님 지인의 소개로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담에 개인적으로 와도 이리 잘 해줄것인가?......

 

숙소 배정을 받고 땅굴 견학한다는 부대를 간다...

나리가 엄청 힘들었나보다 ...

쉬겟단다...

여기가지와서 그고생하구 안보는건 얼울하지만 몸이 우선이지 ..

몸이 괴로운데 좋은 풍광이 눈에 들어 오겠는가.....

그래서 숙소에 나리랑 무개님 옆지기님과곰님과 윤면숙님만 남고  출~

 

교육장으로 가는 언덕배기길....

바람이 화났던가 싸납게 몰아치는 바람에  털모자가 날아가버렸다..

아까비...머리에 잘 맞고 어울려서  내가 좋아하는 모잔데.....

여간첩사건으로 인해서 땅굴은 보지 못하고 

백령도가  지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가하는  교육만 듣고..

백년 됐다는 향나무도 보고...80년 됐다는 무궁화도 보고.....

두무진은 해상 관광만 가는 줄 알았는데...

육로관광도 나름 더 멋졌다....

더 가까이 바라보고 사진 찍을수 있어서 더 좋았다...

단체사진 찍을때  맨뒤에 서 있는 나는 바위에 부숴지는 파도에 바지도 젖고 신도 젖었지만 싫지많은 않았다....

과연 백령도는 신비의 땅 ...환상의 섬이  맞다...

섬이지만 엄청 넓은 터....

해 질때까지 넘쳐나는 햇살받고 자란 땅의 소출들은 얼마나 맛나던가....

적송....대자연의  신비함을 체험해보고....

심청각에 가서 일몰을 보려 했으나  날씨 관계게로 보질 못햇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우럭과 놀래미로  거하게 먹고 ...

뭉치는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바다로 이동해 조개도 잡고 자유시간....

 

화수욜  짐정리로  날밤을 새고 수목욜 무박산행도 갔다온 끝이라

무쟈게 피곤했는갑다...

하긴 일주일새 화수목토일에 시달렸으니 그럴만도하지...

벼개가 높아 불편한데도 그냥 베고 잤더니...

목이다 뻐근했다....

코고는 소리에 지붕이 들썩거렸다고 아우성들이다....흥~

아...이제는 코곤다고 어데도 안껴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든다.....

 

다음날 아침 ...

왜 이리도  날은 화창한거야...바람도 거세게 불고 풍랑좀 일랐더니....

두무진 1시간 코스 해상관광을 한다....

선실에서 나와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을 보며..

끝이 보이지 않는 너른 쪽빛바다....

눈이 넘 부셔서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도

감탄의 감탄을 쏟아내고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소리만 난다....

형제바위 말바위..코끼리바위.....

어느 위대한 예술가가 이리도 멋진 조각을 할수 있겠는가.....

사곶 유명하다는 메밀칼국수를 먹고...

맛은 그냥저냥....

속에 김치 다져넣은 메밀만두는 몬맛인지 모른다....별미라는데....

아직은 입이 개발이 덜 되었는갑다....

백령도 특산품매장으로 가서 필요한 것들사고....

난 꼴뚜기와 비단조개 사고 다시마와쑥젤리를 샀다..6만오천냥...

까나리액젓.우럭.미역.다시마.톳을.더 사고 싶었지만...짐이 무담스러워서 패쓰~~~

하루 더 있다 가고픈 아쉬운 맘이 다덜 있었나보다....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몰아쳐라하고 기원 했건만....

올때와 달리 날이 넘 화창해서 아무도 멀미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만 배타고 오는 동안 통화권 이탈이라서 폰을 못하는 답답함은 있었지만....

너무도 일찍와 연안부두 도착해서 금산식당에서 벤데기 회덮밥먹고...

포도대장님과 푸른바다님이 오구

아쉬움이 남는 이들은 주안 대포나라에서 다시 뭉친다고 간단다...

무개님은 대포나라 가시고 싶으셨나보다,.

인갈님이 가긴 어딜가냐고 차로 이끌어서 할수없이 차로 가시는데........

그럼 둘이 나왔으면 갈때도 둘이 가야지.....

무개님 옆지기님이 배시시 웃는다....그 맘 나도알오~~~

올때처럼 인천갈매기 옆지기님 차를 얻어타고 가는데.....

무개님이 디카가 없단다....

하루나 디카라는데....

잘 찾아보시지요 했건만 없다고 유턴해서 가면서 식당에 전화 ....

없단다.....

가봐야...없겠지 하는데.....여기있네 하신다...ㅎㅎ

다행이다 그 많은 추억거리를 놓치지 않게되어서 ...

다시 유턴해서  편안하게 집에 도착~~~

 

ㅎㅎ 목욜 강원도 영월 단풍산 가야하고 일욜 설악산 흘림골 가는데...

양심상 뭐라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