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08.09.06...무의도 호룡곡산 244m종주~~

감칠맛.오늘 2008. 9. 8. 09:58

장소 : 무의도 호룡곡산244m...

일시 :  2008.09.06...은행앞6시10분...

인원 : 7...

    무개.릴리즈.나래울.침묵.바다의 꽃.하루나..감칠맛..

코스...

잠진도 선착장→큰무리선착장→샘꾸미→호룡곡산→국사봉→실미도→당산→큰무리선착장→잠진도선착장....

●뒤풀이 ...신기촌 세종수산에서 전어&고등어&물오징어회....

●총산행시간...7시간....

           7시55분 샘꾸미도착..

           남자횐님들 담배한대 꼬실르고  산행 들머리시작... 

 ●협찬...나래울님이 차안에서 먹은 김밥~

                        

 내용 :

       당진으로 곧 이사갈 작은시뉘네 바람잡으러 갔다가.....

늦은시간 컴에서 확인하고 문자 넣어서 꼬리잡고  가게 됨..

몇번을 가도가도 좋은 곳 무의도....

6시10분...집앞 국민은행 앞에서 무개님 만나 동암으로 이동...

보고싶은 모닝님이....

가게 재료가 떨어져서 못간다는 문자가 왔었다고 한다... 

하루죙일 무의도 생각하지 않았을라나.......이긍....

7시35분 잠진도에서 배타고

 

 

 

정확히 5분후 큰무리선착장 당도....

건너다 보면 얼마 안되는 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물살이 쎄고 깊어서 누구라도 헤엄쳐서 못 건넌다나.....

버스타고 7시48분 샘꾸미도착...

남자횐님이래야 달랑 둘이지만....

무개님 담배 피자마자 곧바로 산행 들머리.....8시05분....

산은 산...낮아도 높은산 높아도 하늘아래 뫼~~~

9시 호룡곡산에 당도.....

 

 

낮은 산에도 불구하고 목욜 방태산행 여독이 안풀려서인지

여전히 숨은 가쁘고 다리는 힘이없어 힘들다....

그래서 물만 들이키고.....

9시35분 구름다리를 건너서 국사봉 들머리....

말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고 ...

실미도가 바로 코 앞인데....

여기까지 온김에 이왕이면~~~~~~~

실미도가 언제 열리는지 무개님이 통화를 하신다...

오늘은 12시부터 5시까지 란다... 

시간 계산을 하고 국사봉에 올라  정상식먹고 느긋하게

내려가면 시간이 맞을 듯해서 실미도까지 가기로~~~

팔봉산에서 엉긴 하루나양은 오늘은 넘 잘탄다.....

힘든 것을 넘으니까 수월한가보다....

글구 하체 튼튼하게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해야한다....^^

궁디에 철판을 하나 얹은듯 무겁다무거워~~~

그럴때마다 또 물을 마시고 ..

나 때문에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

겨우 당도하면 ...선두는 가고~~~

10시25분 국사봉230m에 다았는데...뭐가 이리도 많노?.....

국사봉에는 또 무엇을 설치 하려는지 건축자재들이 잔뜩~

국사봉 앞에서사진을 찍는데 표지석이 건들건들댄다....

아직껏 인기척이 없던 산이 웅성 대는 소리가 들린다 ..

빨리 사진찍고 방빼자~~~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작가 릴리즈님이 애쓰신다....

사람은 못생겼어도 과학의 힘을 믿어보자~~~ㅎㅎ

 

조망이 아주 좋다....

멀리 실미도 바닥이 토끼처럼 드러낸다....

 

 

 

 

좀더 시간이 지나  12시면 다 드러나겠지......

아래로 조금 내려가니....

편편한 바닥이 자리잡기에 아주 좋다....

찰떡파이..사과..복숭아.아작아작 오이지무침..햄볶음...

무개님의 팔봉산에서 먹은 환상의 묵은지.... 

침묵님의 락&락에 담아온 흥부의 밥을 7명이서 둘러않아...

밥은 쪼매...묵은지로 둘둘말아 먹고....

그래도 침묵님 덕에 밥도 구경하고......

정작 침묵님은 밥에 젓가락이 안간다...ㅎㅎ

이걸두고 배주고 속 빌어 먹는다고 한다나요....

 

11시15분 실미도를 가기위해 내려선다.....

하산길이 아리까리 애매모호해도 내려간다....

11시50분 내리고보니  먼젓 길이었나보다....

덥기도 하고 엄청 물 많이 먹힌다.

준비한 두개 다 비우고 가다가 식수를사고

12시 실미고개 당도......

12시10분 실미유원지 당도.....

표 끊고...통에 평시 먹지도 않을 물도 받고 정비하고....

실미도 열린 바닷길을 간다....

12시45분 탁 트인 너른 바다....

한때..낙오된 길잃은 청춘들의 희망과절망이 교차됐을

은혜와저주의 너른 바다가 펼쳐있다....

릴리즈님이 바위에 붙은 굴을 따다 주신다....

짧조롬하니 작지만 굴향기가 입에 퍼진다....

바닷물이지 만...열 불나는 발바닥을 위로해 주느라....

 

 

나래울과 침묵과  발 벗고 바다로 들어가서 짱돌 하나 주워...

무식하고도 원시적인 방법으로 바위를 쫀다....

 

 

들고나는 바닷물에 굴이 씻겨지고 맛 보고....

나래울은 휴대용 미니스텐컵을 가지고와서 굴을 따 모은다....

무개님 안주라나....

근데...장비없이 기껏 돌멩이하나로 달겨든 우리에게....

굴이 선뜻 제살을 내어주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한 행벌이치곤 그래도 몇개 있다...ㅋㅋ

그걸 멀치감치 앉아서 본 바다의 꽃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덜이 어디다 내놔도 살아갈 사람처럼 보였다나....ㅎㅎ

갈 채비 서두르고 가다가 바위를 보고 안오르면 우리가 아니지

싶어 기어서 바위에 오른다....

끼들은 다 있어 가지고서리..본건 있어서....

레오나르도 디까프리오랑 케이티 웬슬렛 이라도 되는지.....

바다의 꽃과 나래울이 팔벌려...

타이타닉의 명 장면을 연출한다...

그걸 놓칠새 없는 릴리즈님 찰칵~~~

 

수륙양용차 호버크래프트가 바다를 향해 가고있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2시 출발..

2시20분 실미고개 당산 들머리에 당도....

아스팔트로 걸어가느니 산길로 가자해서 당산을 넘는다...

당산만 넘으면 아스크림 먹을수 있다는 무개님....

마지막 계단에 내려선 시간은 2시57분....

 

 

물이 필요해 ....2%부족에 2%가 부족해......

설레임을 꽝꽝 얼린 물로 바꾸고....

3시10분 배 타고 3시15분 잠진도 선착장 도착~

인천 세종수산으로 GOGO~~~5시도착....

 

피에쑤....

세종수산에 도착하니 우리아지트가 다른 손님들에 의해 점거..

노상에 자리잡고 앉아

막 서두르도 서둘러서 달라고 아우성치고 재촉해서...

위를 채우고 나니 행복해져온다....

영흥에서 MT가진 문화방과의 합류.....

배가부르니...누구누구니?  얼굴도장 찍는 여유가 생긴다....

그제서야...몸에서 나는 도망가고싶은 냄새냄새...아악~~~~

내 배가 부르니 집에서 쫄쫄 굶고 있을 랑 생각에 일어선다...

.......

집에와서 샤워하고 세탁기 돌리고...

큰넘이 맛난거 먹자고 해서 외식하고 세종수산앞을 지나는데

랑이...저기 아직도 있다 해서 보니까..... 

그때가 8시20분 좀 넘었는데....

나리가 짱이하고 길에 서서 얘기하는게 보인다 ㅎㅎ 

뭉치면 떨어질줄 모르는 울 횐님들.....

귀신도 치떠는 정이 너무 깊게 든 울 횐님들의 끈끈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