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나들이~

2008.03.15..불곡산행470m..26(개1)

감칠맛.오늘 2008. 3. 16. 02:38

장소 :  양주 불곡산..470m

일시 :  2008.03.15...부평 전철 앞에서 네번째칸 8시...

인원 : 9명

       무개.세리보이.명007.산우리.나리.천고나비.천고맘.도원.감칠맛..

●코스...대교아파트 →삼거리→로프지역→임꺽정봉(445m) → 상투봉(425m→)  상봉(470m) → 백화암→백화암입구

 

●하산식 없는 첫번째 산행...

뒤풀이...없음..

 

●총산행시간...4시간30분...

 

내용 : 산우리님의 첫번개산행...

      부평전철역 네번째칸 앞에서 만나서 세리보이님이 준비한 김밥 먹고 ..

      양주방향가는 전철 오기를 기다리는데....

      해맑은 얼굴의 겸둥이 수댕이가 출근길에 지나다 웃음을 선사..

      가릉역에서 하차해서 버스로이동.

      대교 아파트쪽에서 산을 오르기로... 

      어느때처럼 명님이 스틱을 조절해준다...

      이 산은 스틱이 불필요할것이란 설명에 다시 접어 놓고....

      오르고보니 로프가 있는 암벽에 다달았는데...100%슬랩이다..      

      미리 와있던 이들이 오르고 있는 슬랩을 올려다보며 숨죽이고 보고...

      전에도 와 봤다던 이는 올라가다 내려와서 우회해서 간다고 하는데..  

      겁이 안 났던것은 아니지만 보기엔 나도 간단히 넘을것만 같아서..

      산우리님이 선두에서 수월하게 오르는것을보고 도원이오르는데...

      두개의 로프중 수월해보이는 코스로 오르는데..

      거의다 올라가서는 꼼짝도 안한다..

      왜 저걸 못오르지?....하며 의아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중딩때 배드민턴 선수였다는 나리가 가볍게 올라가서는 옆 코스를...

      무개님 역시 가볍게 올라가는데 성공....

      다음으로 내가 로프를타고 오르는데...

      보기엔 수월할듯 보이는데 막상 발을 디딜곳이 만만치 않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아래를 안보고 로프를잡고 발을 옮길때마다...

       위험해..조심해...나에게 살살 타이르며...위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라서...

       오르고 보니 정말로 위험한 곳 을  다덜 잘도 올라왔구나 싶었다....

 

       하나의 고비를 넘기고 가다보니 로프길이 또 기다리고 있다...

       시도를 해 보지만 숏다리라서 발이 안 올라간다....

       포기하고 우회길을 택해 가려다 보니 이미 도원은 거뜬히 오른후...

       이럴땐...싸움닭도 아니면서 투지가 불타오르는 오기가 발동한다....

       도원이 넘었다면...다신 이 산을 올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데...

       로프타지 않으면 후회 할 것이란 생각이 로프를 타게됐다....

       우회해서 온 천고가 리포트처럼 소감 한마디 한다...."따봉이에여~" 

       오르는길 내려가는길이 어찌나 로프가 많은지.....

       처음에 제대로된 로프를 탄 탓인지 로프타는게 두렵지가 않았다..

       그래서 우린 여담으로 우수횐을 산행 5번 참석하면 등업해줄게 아니라...

       인천은 산도 낮고 난이도도 낮으니까 제외하고....

       태백산.소요산.감악산.불곡산 같은 산 5개를 통과한 사람들로..

       VIP급 우수횐을  해야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하면서 산길을 가고..

       꾸준히 거듭되는 산행에 탄력도 붙고 자신감도 어느정도  붙어서이다.

       역시 세상이치는 경험이 많은자가 이기는 법이다....^^

       무개님은 다덜 독하다 독해 하신다....ㅎㅎ

       산행할 때마다 더 UP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까닭이다.

       다른장소에서 다른이에게 독하다 소릴들으면 맘이 조금 상햇을라나....

       그런데 우린 우리가 해냈다는 장하다는 뜻으로 기분 좋았다...^^ 

       그래도 계단 보다는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임꺽정봉을지나고

       울 산행방은 임꺽정과 인연이 있는 듯하다...

       지난번 감악산에서도 임꺽정봉에 임꺽정 굴도 올랐는데...

 

       지나는 길목길목 나무를 뚫고 나온 소나무들이 얼마나 멋지던지....

       또 가는 곳곳에 바위들이 기기묘묘한 형상들을 하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버섯.쥐.돌고래.표범.상투로보이기도...

       자연의 신비는 놀라울 따름이다....

       상투봉에서 사진을 찍고....

       가장 높다는 상봉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가차이 계시던 연배 있으신분께 부탁해 찍어주시는데...날다람쥐처럼...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시면서 몇컷씩이나 찍어주시는데....

       그때마다 손이 수전증이 있으신지 살짝 떨리는게 보인다....^^

       어떤 사진이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즉시 상태를 점검하는 세리보이님...

       다행히 두번째 사진은 건?다는....ㅎㅎ

 

       정상식을 할 좋은 장소에서 먹거리잔치가 벌어지고....

       김밥.녹두전.깍뚜기.주먹밥.고들빼기김치.감말린것.오렌지.낑깡..

       고구마.쵸코렛.깜찍한 와인.금매취순..막걸리...커피..미소된장국..

       여럿이 먹으니 맛도 있고...정도 더 쌓이는듯하다...

       감을 껍질 벗겨서 얇게 썰어서 말린 것이 첨 맛본것인데 맛났다..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기도 했지만 한기를 느껴서 하산시작...

       바위에 일직선으로 나무사다리를 설치해봐서 내려오는 곳도 

       그래도 다행인것은 질척거리는 곳이 한곳도 없었다는 것...

       유격훈련에 맞먹는 산행을 다덜 즐산 안산했다는것....

       빡세고 힘든 산 이지만...정신 한곳에 모으고 로프타는 통에....

       지루하다거나 힘든줄 몰랐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로프 타는 것을  보신 어느 산객이..잘 탄다고 칭찬해주시고..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한 산행이지만...재미있는 산행이었다..

 

피에쑤..

       오늘 역시 명님의 역곡에서의 바이바이를 시작으로...

       산에서의 정상식만 하고 하산식도  뒷풀이 없는 깔끔한 산행이 두번째~~~

       지금 같아서는 내일 죙일 누워 있을것 처럼 생각되지만....

       난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내일 거뜬하게 하루를 열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처음 같이 한 산행에 천고맘님께서 너무나 잘 따라와 주셨다.

       횐갑해서 같이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권해본다....

       다른때는 나리가 후미였지만 ...악산에서는 나리가 선두다....^^

          일욜산행은 교회로 성당으로 가족모임으로 시간을 낼수 없다는 ...

       그리하여..토욜산행은 인원이 좀 되려나 싶었더니...역쉬~~~

       글치만 소수인원으로 참으로 알차게 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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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꺽정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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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봉 상봉에서 단체사진...↑세리보이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