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과 순간순간 한컷

2007.11.30 배수지공원에서....

감칠맛.오늘 2007. 12. 1. 09:14

 

치매끼가 도졌는지....

동치미 담글 약숫물 받으러  출근하는 랑 꼬여서 배수지공원에 갔다가

집에와서야....

후두루마뚜루 갖고 다니는 커단 가방두고 온걸 알았다.....

실용적이고 튼튼해 자주 애용하던 것이어서 ....

그래도 혹여 있지나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가봤지만 없었다....

그럼 그렇지...기대도 별반 안했는데....

온 김에 배수지 공원이나  한바퀴 돌다가자....

 

발견한 토끼 한마리.....

 

미동도 안해서.....

 

다가봐도....

 

움직이지도....

 

도망가지도 않아서....

 

일부러 가랑잎도 부산스럽게.... 

 

밟아봐도 ....

 

모른체 하는 토끼.....

 

지난 여름....

 

같이 놀던 깜장토끼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않고 ....

 

그래서 외로움을 타는가보다....

 

칩을 줬더니.....

 

그건 열씨미 먹더라는.....

 

토끼야~토끼야~산속에 토끼야~겨울이 오며는...무얼먹고사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