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매무새 야문 ...엄니의 작품....

33년전 울엄니가 수놓은 비즈백....^^

감칠맛.오늘 2007. 8. 25. 10:26

 

예술감각이 뛰어나신 울엄니....

 

30년전 그 어두운 눈으로 ...고개가 빠지도록....수 놓아서....

 

한쪽은 엄니가  좋아하는 장미를....

 

다른한쪽은 국화를 비즈로 수 놓아서..

 

이쪽저쪽...들고다니게끔....만들어주셨다...^^

다행히도 나는 무재주꾼이지만 내 동생들은 엄니를 조금은 닮았다...^^*

이런건 딸을 물려줘야 마땅하지만.....

내 동생은...보관의 천재라서 ...

이번기회에....동생에게...물려줄 참이다.....

멀리 두바이에있는 동생에게 물려주고  엄니를 생각날때마다 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애는 조자룡의 헌칼이라서 .....

맘이 내키면  아깝다 생각안하고 다 주어버리는 성격탓에........

엄니가 고통스러운가운데...만든걸 아는 아랫동생에게 낙찰.....

천지만물의 모든 물건은 주인이 있게 마련이고 ...

이제는 그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

참고로 이 비즈백은 내가 하도 탐나하니깐.....

아버지가 엄니에게 뎐을주고 나에게 선물한 비즈백이다.....

아마도 아버지도 내손에서 30년 이상 있었던거니까....

이젠 내손을 떠나도 뭐라 안하실게다.....

또 줄게 모있나 내 추억의 보물상자를 찾아봐야지....

그리고....

내 곁을 떠나보내는  섧은마음을 포도주로  달래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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