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6월

감칠맛.오늘 2007. 6. 14. 16:09

*오늘 식단 : 발라드전...마늘쫑멸치볶음..근대된장국.....

*오늘 식사하신 분 : 50분

            비를 한줄기 뿌려주면 참 좋을것 같은 날씨지만...              

             계속 이렇게 덥다면 7월부터는  냉국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날 이었읍니다..     

*밥하는데 일손 보태주신 분 : 총 7 명.

                칸나님.발라드님..마르리먼로님..별자리님..후리지아님...타이거님..감칠맛.

* 협찬내용 : 타이거님이...부식 세 보따리 짊어지고 오셨읍니다....              

                 : 후리지아님이  박하사탕과 칼슘왕 멸치 한박스를 들고 오셨읍니다

                 : 발라드님이 어르신들이 드실 전을 잠도 안자고 부쳐왔읍니다.....

                 : 칸나님은 봉사자를 위한 식사와 디져트를 준비해주셨읍니다....... ^^*

********************

봉사자들은  마음이 하나였다는걸 오늘도 피부로 느낀 날.....
댓글을 안달고도  늘 오시는분들은  오셨더이다....
후리지아님은  시간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짧은시간에 와서 번개불에 콩 볶듯이
순식간에 마늘쫑에 멸치 볶아놓고...직원들과의 회식때문에 일찍 발길을 돌리기에....
바쁜데 왜 왔냐니까...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총총걸음으로 가셨읍니다....
손발이 척척맞는 모습을보고 어떤 어르신들은 대충미루어 짐작하기를....
타이거님과 칸나님이 부부냐고해서 우릴 다 웃게 만들엇읍니다...
아직도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아 병원치료 받으시는 데도  불구하고 칸나님은 나오셔서 더 존경스러웠읍니다...
오케바리님이 중국 출장을 가셔서 인지 옛 여인네들이 긴긴밤을 바늘로 넙적다리를 찌르는대신
현명한 발라드님은 어르신들이 드실 영양만점전을  한아름 부쳐오셨읍니다....
그 단아하고 여린 체구에 어디서 그런 생각과 힘이 생기는지....
그래서 오늘은 일손을 한가지 덜어서 다소 수월했답니다....
오케바리님은 참으로 복이 많으신분이란생각을 잠시했답니다...
먼로님과 별자리님은 손을 물속에 죙일 담그고도 아름다운 웃음을 보여주시고....
상대성원리랄까....어르신들의 아들 사위노릇 톡톡이 하시는 타이거님은 인기짱으로 자리굳힘...^^*
날은 더워서 끈적이는데...
향기네 오시는 어르신중에는 다소 성정이 까칠하신 분이 몇분 게십니다...
그중 ...봉사하는 우릴 아주 곤혹스럽게 하시는 분이 게십니다....
지난시간 미주알고주알 다 야그할순 없지만...그럴때마다...난 회의가 들곤 하는데..
그분은 유별나게...타박도 심하고...봉사자들을 당신 아랫사람으로 아시는지....
다른분들 하고 같이 식사를 하려고도 않고....오늘을 찬밥을 줬다시며....
까탈을 떠시는데....언젠가는 식사를 다하시고 밥을 더 달라시기에....
봉사자들 밥빼고 드릴건 누른밥밖에 없어서  드렸더니...
더럽다시며...먹던밥줬다시며...우리가 먹을 밥을 냉큼 집어다 드시기도 하고...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다며 찬밥줬다고 노여워하시며 가셨읍니다...좀 시간이 지난후 보니....
어느새 향기님이 손님과 식사하는데 가셔서리 다 일러바치더군여....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어른답게 살아야겟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오늘의 스승이셧읍니다....
칸나님은  봉사자들 먹을  온갖 잡곡이 들어잇는 쌀과 참외를 가지고오셔서 디져트까지도 책임져주셨읍니다....
그래서 목욜은 더없이 행복을 나누는 날이 되어버렷답니다....
이 땅에....무료급식소가 없어지는 날 까지 우리의 봉사는 계속됩니다...
여기까지 ...유머 넘치는 버럭감포님 대신해서 향기네 급식봉사 소식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