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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은 나를 늘 행복하게 만든다.....

감칠맛.오늘 2007. 2. 25. 22:25

레포츠방 횐도 아니면서 ...

지난주 후기가 족구에....볼링에.....넘 재미있어보여서

단지 카페 횐이라는 이유로...

오늘 레포츠방 족구경기에 깍두기로 낄 요량으로

배드민턴라켓 하나만 가지고 갔다.

가니까.....

인달님이 먼저 오셔서 네트를치고 있었다....

그리고 까치님이 오시구.....

한시간 가까이 마냥 기다리니까...

멋진 가다마이에 반짝이는 구두를 신은 물찬제비모양으로 배감산님이 오셨다....

라켓도 하나라는 말에....

신발 갈아신고 온다면서 집으로 가고 ...

모리님이 나타나는데 어찌나 방갑던지...

동지섣달에 꽃 본거같고.....

잊었던 낭군이 다시돌아온것맹키로 방가웠다....

그래서 까치님과모리님...

인달님과 내가 짝을 이뤄 족구비슷한걸했다....

처음엔 서브도 이리저리 중구난방으로 가는게...

나중엔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안정적이란...네트를 넘어가는 수준을 의미....ㅎㅎ

깍두기들을 데리고 치는 까치님과 인달님이 힘들즈음...

자전거 타고 배드민턴 어깨에 두르고 나타나신 배감산님의 등장으로....

배감산님과 모리님...

인달님과 내가 편이 되어서 두게임을했다...스코어는 1:1....

배감산님은 결승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산행 끝나고 하나둘 모여든 횐님들이잇어...본격적인 족구게임을 했다...

역시...족구는 남자들의 경기다....

하마님은 일찌감치와서 사진찍어주다가...

나중엔...직접 들어가서 족구를하는데....

그냥 하마도 아니고 터프하마도 아니고 ...

날으는 하마라고 닉을 바꿔야 할듯하다...

지난번 연수구 훈도시파에 날으는 하마님때문에 이겼다는 것이 헛소문이 아니었다.

참...뿌니 랑도 어찌나 족구를 잘하던지....이참에 가입시키면 어떨까싶다...

매력적으로 생겨가지고.공도 잘차고.....

한참 뛰고나니 저녁먹을 시간이라....

근방 명가 낙지촌으로가서 저녁 맛나게 먹고나서...

뭉쳐야 산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을 잘 따르는 백성은

헤어지기 싫어서 당구냐볼링이냐하다가 결국은 .......

볼링을 한번도 안해본 나는 이번에도 볼링장가기를 은근히 희망했건만....

당구장으로가게됐다....

저요랑.모리랑.클레오가잇으니...짝 맞추기위해서라도

포켓볼 하자고 해서 못이기는체 따라갔다...

운동신경도 엄는 여자 가리치면서 짝 먹고 겜을하니

백반님 각시 클레오님이 얼매나 답답했을꼬.....

게임은 아무리 재미라지만...이겨야 더 잼있는거 아닌가....

이겜 역시 1:1..그리고 마무리 승패가 결정 되는 싯점에서 남자들 겜이 끝나서 걍 접었다....

오늘은 조구도 해보고...

포켓볼도 해보고....

다음주엔....볼링도 해야지...

그리고 올이 가기전에...자전거도 배워야지....

새로운 것은 나를 도발한다...

또 새로운 경험은 한동안 나를 행복하게만든다.....

오늘의 새로운 재미가 일주일을 즐겁게 하는 힘이 되는 까닭에....

인달님...운동신경 엄는 여자 데리고 힘들었지여?....

나도 첨이니까..헤맸지....

하다보면 좀 나아지지 않겠나 싶네여...

인원이 안되면 언제라도 대기자명단에 올려주셈....ㅎㅎ

끝으로 집가지 택배해준 찡이님 고마워여...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