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단위의 쪽잠..
핀란드 통신 라니가 열심히 한국에 타전 했나보다
폰오고 톡오고 ..
시원한 얘기를 못 해쥐서
아침 회진ᆢ
수술 스케줄 봐서 잡는데 제일 빨라야 금요일인데
금요일도 추가 스케줄이라서 담주 수요일 될 수도 있다고
수술은 두마디 절개해서 30분에서 한시간 걸릴거라고
어지럼 증상을 얘기 했더니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귀 달팽이관 으로 인한 거라고
너무 오래 누워 있어도 ..약 때문 일수도 있고..
맞은편 남자병실 살다살다 그렇게 수다쟁이들은 첨 본다
밥 들어가는 시간과 잠 자는 시간 빼 놓고는
입을 잠시도 쉬지 않아서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정도다
병실 문을 닫아도 .. 이건 공해수준이다
아침식사때 안을 한참 들여다 보면서 지나가는데
뭘봐 수박씨발라먹을 그랜드캐너마..
제발 그 입 좀 다물라..입 마개 를 씌우고 싶다..
고상하게 살고 싶은데 고상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네 ..
입원19일째 이것저것 다 해보다 내린 결론 수술ᆢ
밖에서 이름 거명 되더니 폐기능 검사하러 휠체어 타고
진땀 흘리며 갔는데 나무 의자에 앉아 검사하는 거란다
나무 의자에 엉거주춤 앉아 부들부들 떠니
밖에서 휠체어 타고 숨 들이쉬고 한번에 후 부는 검사
휠체어 축 늘어진 위에서 한바탕 눈물 쏟고나니
주사기 들고 금요일 수술 잡힌거 알죠?
이젠 정맥이 아닌 동맥에서 채혈 해야 한다고
동맥이 깊어서 아플거라고 하는데
몇번의 아야 소리에도 실패 다른 손에서 빼 가지고 갔다
내일은 심장 검사..
아무래도 나는 전상에 죄를 많이 진것 같다..엄청
그렇지 않고서야..이렇게 아픈것을 보니...
간호쌤이 와서 눈이 왜 부었어요?
수술 한다고 해서요?한다
검사 얘기 듣더니 동맥 피 검사가 제일 아파요 한다..
그러면서 산소측정???
몸안에 산소가 얼마나있나 알아본단다 95%
100%되야하냐고 했더니 90%이상이면 수술 한다고
참 세상 좋다 손가락에 끼우더니..
혈압재고 혈당재러 오는 간호쌤들
눈이 빨개요..
사람과 포도주는 오래된 것이 좋다더니
몇년동안 소원했던 재현이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톡 보내니
일사천리로 여러 정보를 알려왔다..
알려주지도 않을 정보까지 파랑새~
아파 누워보니 다 풀고 가야지 하는 생각
이래서 사람이 죽을때 착해진다고 하나보다
혈압5시40분..110-73-60
2시08분..110-68-65
8시40분..103-61-58
혈당..6시5분..108..아침..밥1/2번더기골드7키위1/2
3시32분..120 점심..밥2/3방울이
저녁..밥1/2키위1/2
소2